친구생일을 겸해 오랫만에 지란지교들 모임 갖었습니다.
멋진 생일도 있으니 케이크를 궈오셨는데 고급진 치즈인지라 조금 내려앉았음에도
화산분출 가능한 활화산처럼 멋진 외형과
맛도 띵호와~~
난 참 니들이 너무 좋당.
소주랑 막걸리랑 주류놓고 김치부침개와 걔란말이를 주문했는데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은 그녀들...
그 입닫고 맛나게 먹으려따..
그래서 집으로 자꾸 초대하게 되는 것이겠죵?
그새 인원이 늘어 다섯이 되었습니다.
자주 가는 포차에서 생선구이를 주문하고 미역국으로 뗴우며 맛나게 원샷들...
맑고 깨끗한 소주처럼 우리의 마음도 티없이 맑아지는 것 같은데
안주도 없이 술이 잘도 들어갑니다.
맥주집으로 고고씽...
소금을 뿌리지않는 감자튀김을 주문하고 알콜도수 높아 한 잔만 먹어도
뜨뜻한 몸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IPA
술도 마음도 삼키며 우리는 해맑게 웃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빛 조명이 내려앉은 저녁시간은 여유롭고 흐믓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밝은 조명의 술집은 좀 싫어용.
함께 대화하고 웃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오는 우주비행의 시간
고기도 먹고 싸늘해졌으니 좋아하는 회도 먹고
뜨끈한 국물도 좋고..
먹을 것들이 많아지는 겨울 한 잔의 묘미..
연말을 맞아 우리라도 정리정돈하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1년동안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좋은 시간 많이 가져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