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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20개월의 아들

 

 

신나고 씩씩하게 4학년을 마무리 하고 있는 아들입니다.

많이 느슨하고 여유적적한 성질인지라 엄마는 알면서도 잔소리를 달고 사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의 성향대로 갈 길을 가는 스타일이라 헛웃음이 나기도 한답니다.

                                친구들과 활달스레 야구와 농구도 하고 남자답게 자라고 있네요.

                                        집에서는 빈둥거리면서 아이들과는 펄펄 뛰나니..

 

 

 

 

역시 먹는 것을 좋아하고 평가하는 것도 잘하는지라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반찬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양이 좀 줄었고 과식하지않으려 하네요.

 

대신 단백질성분이 많은 것들을 좀 더 주려고 하고 있으며

귤을 무척 좋아합니다.

 

 

 

 

낙천적이면서도 꿈을 꾸는 듯 유순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의 다툼도 있고

여동생과의 일상속에서 배려하고 양보하는 방법, 불공평하다고 항의하는 마음도 생겨나곤해요.

 

아이의 작은 몸과 마음이 슬슬 커가고 있음을 은근슬쩍 느끼게도 되는데

일단 이 연령의 남자아이들은 게임에 온 신경이 가 있곤 해서 그들만의 리그를 응원하기도 합니다.

대신 시간약속을 하고 숙제 등의 할일을 미루지않게 하며

엄마를 도우는 집안일시간도 꼭 지키게 하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해 관심도 많고 좋아하므로 예고편을 확인하거나 좋아하는 영화는 아빠와 꼭 보고 있어요.

여동생과는 이제 슬슬 좋아하는 장르가 달라지고 있으니....

 

친구의 생일에 초대를 받아 가서 신나게 놀고 와서는 무척 행복해도 했답니다.

역시 친구와 놀며 즐기는 시간이 가장 좋겠죠?

 

 

 

 

아들의 생일은 깜빡 잊고 있었답니다.

아들의 친구생일은 알았다고 하고서 왜 깜빡 했을까요?

 

이제 많이 성장한 아들에게 원하는 생일선물을 물으니 동해여행을 이야기해서

좋아하는 친구가족들과 계획을 잡았고 맛있는 고기외식도 하고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아들로 태어나서 아빠와 엄마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었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욕심없는 아들이 고른 레고도 사줍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더니만 학교다니고 숙제하고 하면서 잠시 손을 놓고 있더니 다시 연필을 잡네요.

아직 만화주인공 그리고 책을 보고 맘에 드는 그림을 따라그리는 정도이지만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평온해진다니 진정한 예술가의 마음이 따로 없습니다.

 

잘 그린다는 것 보단 내가 즐거울 수 있는 그림그리기의 시간이 되도록 엄마는 평가하지않아요.

 

 

 

11세의 아들은 엄마가 바라는 듬직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에게 너무 완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이의 순수함 그대로 엄마도 바라보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