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친구와 고속버스터미널에 구경겸 쇼핑을 나섭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어 따뜻스러운 물품이 가득하던데 귀엽고 여성스러워요.

 

따뜻스러움이 물씬 넘쳐나는 보드라운 털들이 가득하던데

친구는 딸아이에게 줄 목도리를 자꾸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부자리를 구입하고 싶은 것은 주부들의 똑같은 마음이겠죠?

이제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결혼생활을 하자니 바꾸고 변경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는데

새로 나온 보드랍고 따뜻한 이불들과 쿠션들이 맘을 잡습니다.

 

빨지않고 겨울에 사용했다가 이불을 버려버리고 새로살까? ㅋㅋㅋ

 

 

 

 

혼자 와서 돌아보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돌아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녀의 시선으로 물품을 확인하게 되고 어떤 것을 구입하는지도 살펴보게되며

그녀의 쇼핑팁도 알 수 있고 덤도 얻을 수 있죠?

 

서로 취향은 다르지만 아이들이 있다보니 생활용품과 아이들 선물도 돌아봅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매우 깔끔해졌고 화장실도 군데군데 많이 있으며 커피점과 음식점도 있어서

돌아보다가 식사도 하고 쉴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의자도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고속버스터미널 쪽으로 넘어가기도 수월해요.

그래서인지 중국인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의상도 다양하고 연령에 맞춰 구입도 가능한데 확실히 저렴하고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요즘엔 털달린 구두가 유행이던데 이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수제화도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내 취향의 의상과 신발, 악세사리와 생활용품 등을

돌아볼 수 있으니 최신상품의 메카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특화상품도 있곤 해요.

 

 

 

 

집안을 환하게 밝혀줄 소품들과 식물들을 봅니다.

향긋한 냄새가 난다했더니 꽃가게들이 있는 지역이었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으니 커다란 트리가 20만원, 작은 것은 1만원에도 구입가능하던데요.

앙증맞고도 예뻤지만 집으로 가져가긴 힘드니 눈구경만 합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커피도 마시고 구입도 하면서 아이들 하원전에 집으로 귀가합니다.

어디에서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가득한 서울에 살다보면 이러한 장점도 빛을 발하곤 하죠.

 

다음엔 꽃꽃이 수강을 한다는 친구와 다시들려 예쁘고 향기로운 꽃다발을 신문지에 돌돌말아

구입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