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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2016 송년회 가족상차림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또 다시 시작되는 일상이겠지만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며 정말 수고했고

 

평온하였음을 확인하기위해 친정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있기에 어디를 예약하기보다는 집에서 먹고 놀고 편하게 쉬는 쪽을 택하여

 

저희집에서 가족송년회 를 겸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가까운 친정 가족들이 오시지만 꺠끗하게 집청소를 하고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잘 모셔두었던 손님접대용 그릇들을 꺼내어 닦아놓고

 

메뉴를 짠 요리들이 담겨질 상상을 하면서 가지런하게 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한식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배려해 시래기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리코타치즈 새우 샐러드, 불고기버섯볶음, 수육과 굴무침,

 

햄치즈 크로와상 샌드위치의 메뉴입니다.

 

 

 

 

 

 

 

 

 

 

리코타치즈 새우 샐러드는 생새우는 비싸서 냉동새우를 뜨거운 물에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어 데쳤고

 

다양한 야채와 블랙올리브,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를 올리고

 

올리브 씨겨자오일과 사과마요네즈 소스는 따로 곁들였어요.

 

 

 

햄치즈크로와상 샌드위치는 미니크로와상에 햄, 치즈, 피클을 올리고

 

소스를 발랐는데  사과, 마요네즈, 양파, 설탕, 소금 등을 넣고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를 즐겨하시는 아버지꼐서 구이보다는 수육을 드시고 싶어하셔서 준비했어요.

 

두툼한 수육은 물3컵, 양파1개, 파뿌리 한웅큼. 대파로 2단을 넣었고

 

돼지고기에 된장을 앞 뒷면으로 발라주었습니다.

 

 

 

형부께서 맛있는 토하젓을 가져다주신대서 담백스레 익히기로 헀어요.

 

센불로 20분 끓이다가 중물로 40분 해서 1시간 정도 익혔습니다.

 

 

 

 

 

 

 

 

 

알싸하게 수육의 맛을 더하는 굴무침 준비합니다.

 

무를 식감이 좋도록 얇게 썰어서 소금 반스푼과 설탕 한스푼에 10분정도 절였다가 짭니다.

 

 

 

설탕, 매실액, 멸치액젓, 간장, 다진마늘, 소주, 생강, 꺠를 모두 한 스푼 넣고

 

매콤한 태양초 고춧가루를 3스푼 넣어 양념을 준비해요.

 

 

굴은 소금을 넣어 돌려 씻고 쪽파, 사과, 양파 등과 함께 조물거려 무쳐냅니다.

 

 

 

 

 

 

 

 

 

 

물이 생길 것이 염려스러워 굴과 무무침은 따로 섞지않고 담았고

 

김이 모락모락나는 수육을 꺼내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함께 담았습니다.

 

 

 

담백하고 먹기도 좋아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고기요리에 대해 걱정이 많은 편인데 이번 기회에 수육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ㅎㅎ

 

 

 

 

 

 

 

 

 

건 취나물을 구입해서 물을 담아 삶고 5시간 이상 담가두었습니다.

 

다음 날, 물기를 짜서 들기름과 간장을 한 스푼 넣어서 조물거려 무치고

 

30분 이상 불린 쌀 위에 올려 취사를 하면 취나물 밥이 됩니다.

 

 

 

청양고추, 다진쪽파, 고춧가루, 통깨, 진간장, 들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걱정보다 맛있고 즐겁게 친정가족들과 즐겁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외식도 좋겠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때에는

 

힘들어도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맛있고 마음 편하게 집에서 모임을 해도 좋겠어요.

 

 

 

메뉴를 짜고 장을 보고 준비와 정리까지 모두 힘든 여정이지만

 

좋은 가족들의 환한 얼굴과 평온스런 일년을 바라면서 열심히 준비해보았습니다.

 

 

모두, 좋은 날들되시고 좋은 마무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