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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성수> 대림창고

 

 

성수동 수제화거리가 정돈되고 오래된 창고형 건물들이 새롭게 리모델링되면서

성수동 카페거리가 새롭게 뜨는 거리가 되었어요.

 

서울의 브룩크린이라며 공장지대에서 서울숲 쪽까지 아틀리에거리로

예쁘고 소담스레 꾸준히 조성 중이시랍니다.

 

 

 

 

붉은 벽돌의 외관이라고는 들었지만 과연 여기가 카페가 맞을까? 싶은 곳에 작게 마련된 청동간판

"대림창고"

 

나무현관을 밀고 들어가면 추울것 같은 빨간벽돌의 인상은 사라지고

넓고도 이색적인 카페겸 레스토랑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꼭 나뉠 것은 없겠지만 들어서면 카페, 왼쪽은 레스토랑이라고 할만 합니다.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먹을 것을 선택하는데 우리가족은 마실거리를 선택했어요.

커피, 수제맥주, 초콜릿드링크.ㅋㅋㅋ

 

꼭 마셔보고픈 대동강에일을 주문했는데 순창IPA가 있어 몹시 욕심이 났었습니다.

이름은 대동강에일인데 덴마크 산이고 미국 등의 각종 맛난 맥주들의 이름이 메뉴판에 가득합니다.

 

 

 

 

카페겸 레스토랑겸 갤러리...

멋스럽지않은 듯 멋을 낸 넓은 공간은 생각보다 춥지않고 벽난로도 있고

커다란 나무 테이블과 더불어 여유도 넘쳐나서 좋았습니다.

 

혼잡스러우면 어쩌나 했는데 함께 간 아이도 자리에 앉아있기 나쁘지않았고

자연스러운 다양한 갤러리에는 액자와 작품들과 다가가기 어렵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화장실도 남녀구분이 되어있고 쾌적스러웠으며 작게 나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여유로운 2층의 모임공간과 유리창으로 만나는 다양한 미술작품이 있으며

더 오르면 루프탑 공간도 있는데 싸늘한 날씨때문에 손님은 없습니다.

 

철재로 만든 프레임지붕은 커피볶는 향을 풍기며 공장지대에 함께 나란히하며

인생의 흐름을 오롯이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은 간단스레 차종류를 마셨지만 여유있는 시간으로 잡고 브런치식사를 하거나

저녁시간 반짝이는 즐거움으로 맥주한 잔 하러 들려도 이국적으로 멋스러운 공간같습니다.

 

아주 새 것처럼 말끔하지않아도 충분히 흡족스러운 새로움과 헌 것의 조화를 느낄 수있는 느낌!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대림창고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 (성수역3번출구에서 찾아가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