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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여기저기서 외식하는 겨울방학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생각보다 춥지않으니 열심히 이곳 저곳을 나섰다가 식사때가 되면 다양한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주가 되다보니 우리가족이 선호하는 외식메뉴를 파악하게 되기도 하고

여기는 맛은 어떘고, 서비스는 어떠하였으며 인테리어는 어떘는지를 평가하게도 되네요.

 

입맛의 고급화, 높아지는 눈높이... 돈만 있다면 참 좋은 세상이에요.

 

#캘리포니아 피자키친 코엑스점

 

 

 

 

코엑스를 비롯한 현대시티아울렛에서도 식사를 하여봅니다.

푸드코트의 업그레이드로 맛집들이 들어서고 깔끔하고 위생적이 되었어요.

메뉴의 고급화와 다양화는 산지에 가지않아도 그 향과 특색을 느낄 수 있으며

아이들 동반시에도 눈치보지않고 먹을 수 있는 가족석이 따로 있으니 정말 편해졌어요.

 

꼬막돌솥밥이었나? 딸은 카레돈가스, 아들은 곤드레돌솥밥..ㅋㅋ

체계화되는 것은 좋은데 개인의 맛집이 사라지는 것 같은 아쉬움 ㅠ,.ㅠ

 

# 현대아울렛 푸드코트

 

 

 

 

이번엔 탄수화물을 줄여본다거나 야식을 끊겠다는 일념도

남편의 뱀같은 사악한 한 마디에 언제 그랬냐는 듯 따라나서게 되는 그 곳..

 

싸고 서민적이며 엄마생각을 나게 하는 그 곳에서 김밥과 더불어 멸치국물 시원한 우동을 먹습니다.

최근엔 소고기김밥, 매운 우동이라는 메뉴가 생겨서 먹어봤습죠.

밤늦게 일하시는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곳이라서 가끔 찾아가게 되는 곳입니다.

 

# 미아리 우동

 

 

 

 

겨울이 되면 왠지 진하고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곤 해요.

먹지않았던 것들을 먹게도 되고 생각날 때도 있으니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손칼국수를 무척 땡겨하고 먹고 다니고 있으니 ㅋㅋㅋ

사골국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선호하는데 일단 가서 먹어보는 느낌.. 이제 뭔가를 구분하고 가리고

그라지말고 언제인지도 모를 인생, 일단 과감하게 먹어보는 것이에요.

 

김치우동의 달인으로 유명한 곳에 가서 아들의 규동도 찍어봅니다. 단백질이 무었인지...ㅋㅋ

아이들 메뉴는 돈가스, 규동, 스테이크 덮밥 등을 권하곤 해요.

남편과 저는 시원스런 김치우동, 육개장우동 먹습니다.

 

#종로할머니칼국수   #가가와

 

 

 

 

신설동에 팔삼이라는 중국집입니다.

남편은 왠일로 짜장곱배기, 저는 갈비살이 들어있다는 팔삼짬뽕은 부담스러워서 굴짬뽕으로 주문..

굴 싱싱했고 매콤한 국물에 남편도 아이처럼 잘 먹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인근에 계시다면 가봐도 좋을 곳이라는 느낌!

 

#팔삼

 

 

가끔 나가는 곳이지만 신촌, 이대, 홍대입구..

젊음의 거리인 만큼 최신 트렌드의 음식문화가 가지런하게 모여있는 장소이죠.

아이들이 먹고자하는 외식메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무난한 메뉴를 많이 주문하게 된다는 것을 느끼는 일상입니다.

 

짜장, 짬뽕, 볶음밥에 얇은 도우의 피자까지 든든하게 먹었어요.

달고 짜고 맵고 맛있는 것들은 왜 간이 쎄야만 하는지...

 

#알뽕달뽕

 

 

 

 

남편이 예전 회식장소로 왔다가 달달한 갈비 맛에 아이들 생각이 났다는 곳으로 가봅니다.

아주 오래된 전통을 말해주는 듯한 느낌의 갈비집은 식사할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매스컴의 힘이 놀랍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가장 무난스런 돼지갈비는 닭살처럼 쫀쫀하고 달아서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었고

쌈을 가득 주시던데 나름의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소주도 한 병 하면서 아들 줄 돼지갈비 포장해서 집으로 갑니다.

 

#대성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