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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닭> 닭백숙&닭개장

 

 

이번 감기는 너무 지독한 것 같습니다.

감기에 효과가 좋다는 파와 양파를 이용해서

닭2마리를 사서 닭백숙닭개장을 끓이기로 했어요.

 

우리집 남매도 좋아하고 감기를 앓으시곤 입맛과 기력도 떨어지신 친정아버지와

든든한 점심식사 한 끼를 준비해봐요.

 

 

 

 

요즘은 닭의 요리용도로 절단닭과 부위별 닭으로 제품이 잘 선별되어 나오기에 편리합니다만

오늘은 통으로 된 닭2마리를 구입해왔습니다.

 

저도 사실 생닭, 생선, 생고기 이런 거 손질하고 구분하는거 잘 못하는 주부에요.

이번엔 껍질도 고소하며 영양도 있다고 하였으니 깔끔하게 물로 씻고 배 부위를 반으로 갈라서

준비했습니다.

 

 

 

 

< 닭백숙 >

* 재료: 닭1마리, 파2단, 마늘5알, 양파1개 껍질째, 물1500cc, 인삼머리와 다리 약간

 

닭백숙의 물은 닭이 잠길정도의 물을 붓는데 작은 닭2마리이니 라면물로 생각하니 1500cc정도 되네요.

잡냄새와 찌거기를 흡수해준다는 양파껍질과 양파1개를 반으로 잘라넣고 파도 2뿌리 넉넉하게 넣고

마늘편으로 썰어 5알, 인삼머리와 다리부분을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30분가량 끓여주면 잘 익어요.

 

 

 

 

< 닭개장>

*재료: 닭한마리 살만 발라서, 물1000cc, 매운고춧 가루반스푼, 일반고춧가루 반스푼,

다진마늘1스푼, 소금, 후추

 

한마리를 따로 빼서 뼈를 제거하고 잘게 찢어줍니다.

닭을 삶았던 물도 1000cc빼주고 파2대를 길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길게썬 파 반, 다진마늘1스푼, 매운고춧가루 반스푼, 일반고춧가루 반스푼을 넣고

매콤한 고춧가루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닭삶았던 물 1000cc 넣어서 끓어오르면 잘게 찢어준 닭살넣고, 소금과 후추 약간, 국간장1큰술 넣으면 완성!!

 

 

 

 

배추부추 겉절이 함꼐 합니다.

 

배추는 절이지 않은 속대로 잘라서 준비하고 부추와 함께 양념을 하는데 참기름을 넣어 풍미를 돋우워요.

설렁탕 깍두기에 설렁탕 국물을 넣듯이 닭국물을 약간 넣어서 고춧가루, 설탕, 멸치액젓, 깨, 소금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먹기 직전에 무쳐냅니다.

 

 

 

 

닭은 영계라서 사이즈는 작지만 쫄깃했고 닭다리 하나 닭개장하기전에 빼둬서

친정아빠, 아들, 딸 모두 한 다리씩 쥐어줬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 주느라 다리부분을 양보하시길래 미리 뺴두니 참 좋더군요.

 

양파를 껍질째 넣었더니 기름기제거와 불순물제거에 탁월해서 지방부분을 완벽히 제거하지않았음에도

깔끔한 국물과 맛있는 요리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활용해야겠어요.

 

조금 기운난다며 힘내신 아버지...푹 주무시면 피로가 좀 풀리실 것 같다고 하셔서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