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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모임> 즐거운 새해, 힘찬 출발!!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라는 현실이었으면 하는 덕담을 안고 친구를 만납니다.

서울 하늘 아래서 갑자기 전화를 해서 불러 낼 수 있고 얼굴 마주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네요.

 

싸늘한 이런 때엔 으스스한 몸을 부여잡고 만나 탄력짱인 회와 함께 하는 알싸한 주의 세계..

 

 

 

 

생선회와 곁들이는 소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인지라 횟집이나 일식집에서의 만남이 잦아지는데

딱히 단골이라 찝기에는 아쉬운 곳들이 많아요.

 

항상 가도 질리지않을 ..눈치보지않고 ..따스한 안주와 차가운 소주가 있는

그런 단골 술집이 있었으면 합니다만...

 

대부분 미소시루 된장국을 주는데 비해 고깃국물을 주는 이자카야..

새로웠어요.

 

 

 

 

오늘 피곤하다며 분명 간단히하자해노쿠 2차갑니다.

인디카IPA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맥주..

 

2잔인게야...석잔인게요!

 

 

 

느낌은 대학시절 학교 앞에 저렴한 호프집인데

한예종 인근인지라 잘생긴 처자들이 즐비하여 젊은 피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술집입니다.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탄 듯한 생맥주 잔을 잡고

치얼스하면서 친구는 내일 출근하고, 엄마인 나는 아이들 등원시킬 괴로움 따윈 잊어버려요.

 

 

 

추위가 가시기 전에 또 다른 회좋아하는 친구를 만납니다.

도미회를 날 것과 약간 불에 구운 것으로 넉넉스레 주시고도 생선구이와 새우와 멍게도 서비스되는데

오늘 따라 김치전과 미역국을 안주삼는 나의 입맛도 없는 친구덕에 배부르게 회를 먹고

알딸딸이 덜하게 되는군요.

 

 

 

나의 또 다른 이름의 친구, 남편..

남편이 요즘 간간하게 맛보신다는  빅웨이브..

 

오랫만에 족발&보쌈 주문해서 아이들과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남편과 한 잔하면서 든든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2016년 여름에 지인께서 하와이여행을 가셨다가 맛나게 드시고는 제 생각이 나서

싸들고 오셨다며 가져다주신 하와이맥주 4캔 주에도 있었던 빅웨이브..

 

최근 이마트에 가면 솔드아웃인 채가 많아서 아쉬운데

이렇게 맛난 맥주를 전달해주시고 함께 알콜릭할 수 있는 친구도 있어서

2017년에도 외롭지않겠어요.

 

모두 건강을 생각하고 주의하며 좋은 시간 보낼 수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