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나의 아이들의 지루한 봄 방학의 단비가 되어줄 사람들이 오셨습니다.
이웃사촌이었던 남매인데 아들의 친구와 딸의 동생으로 1박2일을 지내보기로 했어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과 스테이크, 너겟, 과일, 핫도그 등으로 재미진 정식간식상을 차려줬어요.
이웃사촌 어머니께선 간식과 먹거리를 잔뜩 이고지고 오셔서 내려두고 줄행랑~~~ㅋㅋ
여아들은 문방구에서 재미있는 쇼핑놀이도 해보고
맘에드는 스티커와 장난감도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색 색의 말캉한 장난감들은 초밥도 되고 김밥도 되었는데 엄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참치김밥을 말았습니다.
인형놀이도 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도 켜는 연주자가 되었다가
같은 옷을 입고 피아노학원에도 함께 다녀왔답니다.
동생과 정말 신나게 신나게 원없이 놀아봤으면 좋겠다더니 오늘 소원푸네요.
이 놈의 남정네들은 뭘하는가..고롬 고로치...
게임 삼매경에 계시다가 마음의 소리 드라마보고 박장대소하며 과자를 먹습니다.
말 일 정도라서 나가서 포켓몬도 못잡고..ㅋㅋㅋ
여자아이들과 피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띠아에 원하는 재료를 얹고 엄마가 구워주었는데 완전 만족해하며 하나씩을 다 먹네요.
남자아이들은 볶음밥에 치즈를 얹어 그라탕으로 먹여주고 농구수업으로 고고씽..
여조카까지 와서 세 명의 여아들이 쪼르르르...함께 자기로 합니다.
바쁜 아빠지만 오늘은 열심히 일찍 들어오셨어요.
포커게임을 하려고...신나게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농구하고 씻고 카드게임에 열중하더니 게임기와 과자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래..오늘은 실컷 노세요~~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형이신 놀러오신 남매들은 정말 멋진 체력 자랑하시며 번쩍 일어나주셧거늘..
우리 아들 못 일어나셔서 사진에 없습니다. ㅋㅋ
우리는 이제 정리정돈하고 날씨가 좋으니까 놀러나갈거라굽쇼..
아이들도 원없이 놀 수 있고 새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대가되니
방학에는 꼭 친구와 해보는 1박2일을 해볼까 합니다.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빛나는 우정의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