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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24개월의 아들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교,,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 걱정도 되었는데 무난한 성격처럼 아주 잘 적응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학년으로 접어드는 5학년인지라 몸도 성장하듯, 마음도 다양하게 변화할 듯 예상하지만

남자아이들의 성향처럼 조금은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하는 박물관 역사 프로그램을 동참하며 예전 학교 친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고 하는 아이들인지라

엄마도 기준이하와 이상을 어디에 중심으로 둬야할지 헤매일 때도 많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듯 아이와 함께 천천히 대화도 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며 나아가려합니다.

 

아이는 학습보다는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기에 심취하기도 하고 책을 보다가 박장대소할때도 있고..

 

 

 

 

만화는 꾸준히 좋아하는데 마음의 소리라는 웹툰과 드라마를 보고 아주 재미있어 하길래

전부터 재방문하고자 하던 애니메이션 센터도 찾아보니 무척 흥미있어 하더군요.

 

유치하다거나 수준이 높거나 해도 그저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편인데

너무 여유를 부리거나 느리기도 해서 채근할 때도 생깁니다만 그의 머리 속 생각은 아주 무한대로

나아가고 있어서 엄마는 어디쯤 가서 뛰어놀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어렵곤 합니다.

 

 

 

 

겨우내 게으렀고 굳어진 몸을 풀며 비만예방도 되라고 태권도를 다시 시작했고

원하는 피아노는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는 즐겁게 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 엄마와는 자꾸 싸우게 되므로 인근 수학과 영어 학원은 다니고 있어요.

몸을 움직이니 골고루 천천히 밥도 잘먹고 간식정도만 먹으니 활동량이 많아지고 잠도 잘자는 것 같아요.

 

 

 

 

다양하게 사고하고 호기심도 많아질 나이인데 그가 자주 웃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레고도 가지고 놀고 장난감도 꺼내서 놀기도 하는데

숙제를 마치고 할일을 한 후에 할 수 있도록 지도함이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학년도 아닌데 남자아이들은 엄마의 지적과 잔소리를 몰게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주는 자유로움, 사회성, 즐거운 인생에 대한 믿음은 엄마도

긍정적으로 이끌어줘서 참 든든하고 좋은 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즐거운 3월의 시작으로 마무리까지 멋지게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는 5학년기간이 되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