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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7년 3월의 밥상

 

 

 

 

올 해도 어김없이 춘삼월이 찾아왔는데 예상치도 못한 꽃샘추위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속에서

 

마음만 설레고 한 달을 보냈네요.

 

 

기침하는 가족들 속에서 엄마만 살아남아 연짝 물을 홀짝 거리며

 

충분한 수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는 온전한 집밥...

 

주말에는 좀 더 맛있고 많은 반찬을 내어놓으려고 노력해요.

 

 

 

 

 

 

 

3월에는 냉동생선을 사다가 많이도 구워먹었습니다.

 

뼈가 적은 이면수와 가자미를 자주 구워주었습니다.

 

남편도 좋아하고 담백한 맛과 향에 한 번 구워서 먹기 딱 좋습니다.

 

 

 

남편이 꼬막 비빔밥을 이야기하길래 어쩌나하다가

 

샘표에서 출시한 꼬막으로 비빔장만 만들어서 제공했는데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식재료를 잘 이용하면 최고의 식탁, 만들 수 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있다보니 단백질 식품을 꼭 추가하려고 하는데

 

성장하려면 다양한 육고기도 필요하니 가끔 궈주고

 

좋아하는 소시지와 어묵은 한 번 끓는 물에 데쳐내어 양념하고

 

달걀과 메추리알도 자주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가끔은 간편스레 잡채밥, 카레밥 등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일품요리를 별로라 하는 남편의 퇴근이 늦을 때는 아이들과 간편하게~~~

 

 

가을무보다 달달한 제주 봄 무를 사다가 간단하게 무생채해서 아들과 비벼도 먹었어요.

 

다음엔 무나물 좋아하는 친구에게 해가서 양념간장에 비벼먹어봐야겠네요.

 

 

 

 

 

 

 

밥보다는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라 싱겁게 준비하곤 하는데

 

봄맞이로 짭잘한 성분의 섭취도 중요한 것 같아서 천일염을 볶았습니다.

 

커다란 웍을 덥혀 달달 볶아주면 수분은 날아가고 짠 맛도 줄며 감칠 맛이 생겨요.

 

 

그 것으로 국도 끓이고 양념을 하면 쓴 맛과 짠 맛이 없어지거나 줄고

 

맛도 더욱 담백해지니 꼭 가정에서 해보시면 좋겠어요.

 

 

 

 

 

 

 

가끔은 가득하게 밥을 해서 계란지단 부치고, 어묵조리고, 당근을 썰어 볶아서

 

김밥을 가득하게 만들어둡니다.

 

 

계속 먹어도 물리지않고 라면과 혹은 국물과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탁월하니

 

10개 혹은 20개 잔뜩 말아서 가족과도 나눠먹고

 

냉장고비우기도 실천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짜장면도 집에서 응용해서 만들어봅니다.

 

식재료들이 제법 잘 나오며 양도 넉넉해서 가끔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은데 운동을 시작하고는

 

간식과 야식을 줄이고 있어서 엄마도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사과, 요거트, 우유를 마시기도 하고 여하튼 외할아버지 덕분에 우유는 신나게 마시고 있어요.

 

 

 

 

 

 

 

엄마 스스로를 위한 밥상...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떙겨서 남편이 좋아하는 골뱅이까지 추가하여 잔뜩 비볐는데

 

멸치육수까지 함께 내어서 혼자 만족해하며 먹었답니다.

 

씻고 있던 남편 늦게 팅팅 불은 국수를 그래도 다 드시던데

 

가끔 매운요리가 너무 좋을 때가 있어요.

 

 

 

 

 

 

친구 어머님께서 만들어주셨다는 청국장 콩입니다.

 

냄새가 청국장처럼 강하지않으면서 일본의 낫또처럼 실도 생기고

 

맛도 담백하고 좋아서 건강을 생각하며 상에 함께 올리곤 합니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남매라서 거부감이 없는데 조미김에 싸드셔도 더욱 맛있어요.

 

 

허나 남편이 못드시니...ㅋㅋㅋㅋ

 

 

우렁 강된장도 만들어서 한 참을 먹었는데 짭잘한 반찬은 역시 밥도둑이에요.

 

 

 

 

 

 

이렇게 3월도 잘 먹고 잘 쉬며 잘 지냈습니다.

 

먹고 소화시키며 뭔가를 먹고 싶게 하는 생각이 들면 건강하다고 하였던가요.

 

 

미세먼지가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또 4월을 보낼 수 있도록 엄마도 또 밥상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