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뭘 살 것이 있는데 함께 점심식사나 하자며 연락을 했네요.
10분만에 후딱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30분 만에 만났습니다.
재빠른 나의 행동력에 그녀는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미세먼지도 조금 주춤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나갈까 말까 하고 있던 차에..ㅋㅋㅋ
찌찌뽕~~~
친구는 뭘 또 쪼물딱 거리며 만들 예정으로다가 방산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잽싸게 구입하고
현금으로 할인까지 받습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이 마주하는지라
우리는 광장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1호선으로 종로5가에서 내려 7번출구로 나가면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을 모두 구경 할 수가 있답니다.
오늘은 중국관광객이 적어서 조금 여유로운 광장시장의 노상음식점으로 가요.
자주 가는 칼만두집은 오늘은 안냥~~
친구는 보리밥비빔밥을 선택하고 저는 칼만두 역시 ...
대신 만두는 모두 김치만두를 넣어주십사 했어요.
와우..넘쳐나는 풀들의 향연~~~~몸이 깨끗해질 것만 같은 느낌..
양념 된장과 고추장이 이 집만의 맛을 내는 양념비법인 것 같습니다.
인정이 넘치는 의자에 앉아서 맛보는 많은 양의 음식들이 정겨운데
오늘은 여유롭게 꼭 꼭 씹어서 먹었어요.
다대기 많이 넣어서 김치만두 두 개 넣어나온 손칼국수도 시원 칼칼해욥..
만원의 행복~~~~
친구와 즐겁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친구가 밥 사줬으니 후식은 제가 쏩지요..
오늘은 커피말고 신선하게 비타민 충전가능한 과일쥬스를 마시기로 해요.
다양한 과일쥬스가 3000원
자몽과 레몬쥬스를 선택해서 마시며 우린 약간 걸었습니다.
맑던 하늘이 뿌옇게 변하며 한 두방울씩 내리는 빗방울...
아쉽지만 오늘은 우리 빨리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