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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예상치 못한 술자리

 

 

인근에 가까운 지란지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 같아요.

시간이 나면 아무렇지않게 밤마실 가듯이 훌쩍 나가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죠.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자고 만났는데 일요일 저녁이라 오픈한 술집이 별로 없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집으로 가자며 이끌었어요.

 

 

 

 

맥주로 간단하게 시작을 열었더니만 와인까지 오픈하고 마리네이드 토마토와 생김, 포도까지 모조리 꺼내

열심히 안주삼아 맛봅니다.

일하느라 힘들고 여행까지 다녀와 피곤할텐데도 친구의 안부와 이야기가 듣고 싶어 필히 연락해주니

안나갈 수 없지요.

짧은 만남은 새벽까지 이어져 열심히 자전거타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향기로운 벚꽃이 날리는 멋진 날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친구와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한 바퀴 쉬쉬 돌아보려니 맷돌에 갈아 맛나게 지져낸 빈대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 사이에 끼어 서울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자색고구마칲까지 꺼내놓고 기분좋게 3병을 마셨습니다.

 

 

 

 

즐겁게 친구네집 인근으로 가서 마시는 감자튀김과 생맥주입니다.

날이 슬슬 더워지니 생맥주가 생각날때가 많은데 부담없이 마시기 딱 좋은 메뉴죠,

치맥은 부담스러운데 감튀맥은 참 부담스럽지않아 좋아요.

 

하지만 우린 많이 마셨다는거...ㅋㅋ

친구와 이렇게 아무 계획도 약속도 없이 만나 깔깔거리는 시간이 참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