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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나들이도시락

 

 

미세먼지 및 황사가 심하긴 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봄날이기에

도시락을 싸서 자주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이제 슬슬 더위가 찾아오고 있으니 이 즐거웠던 나들이도 마무리 해야할 것 같네요.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감자를 포실포실하게 삶아 뜨거울 때 으깨어 옥수수캔, 마요네즈, 머스터드만 약간 넣어

샐러드를 만들고 양상치만 넣어 포개어 잘라줬어요.

든든하면서 담백한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입니다.

 

 

 

 

 오니기라즈&김밥 도시락

김밥을 싸기엔 속재료는 좀 부실한 듯하고 색감과 든든함을 겸비하며 금방 싸기 좋은 오니기라즈입니다.

네모의 김에 네모의 밥을 얹고 재료를 넣고 다시 밥을 얹어 보따리모양으로 김을 접어 랩에 싸뒀다가

반으로 자르면 되는 아주 간단한 만들기에요.

 

일회용 도시락용기는 구분이 되어있기에 김밥모양도 하나 말고

계란과 우유를 넣은 소프트토스트도 해서 잘라넣고 오렌지도 넣어주니 색감이 아늑해집니다.

 

 

 

 

급박 나들이 계획도 생기는지라 그럴 때는 냉장고를 열어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만드는데

뭣이 없다 싶을 때는 바나나, 딸기, 우유 등의 음료와 과일 정도만 넣어가도 훌륭한 도시락이 됩니다.

 

 참치마요샌드위치

참치통조림에 기름기를 뺴고 양파, 오이, 당근 등을 다져넣고 레몬즙과 마요네즈, 소금과 후추 약간 넣고

식빵에 발라서 참치마요샌드위치도 만들어봅니다.

일회용 용기는 깨끗한 것들은 씻어뒀다가 활용하면 참 편한 도시락 용기로 변신하지요.

김밥도 싸고 샌드위치도 싸서 들고 가기 참 좋습니다.

 

 

 

 

그래도 가장 변함없는 나들이도시락은 김밥이겠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이나 스팸, 참치를 활용해도 좋고 단무지와 당근, 오이, 깻잎, 계란 등으로

활용도 멋진 김밥이여...

 김밥도시락

매운 청량고추에 매운참치, 볶음 멸치, 장아찌, 김치볶음 등으로도 활용가능한 김밥은

든든하고도 맛있고 참 좋은 도시락 메뉴입니다.

 

 

 

 

아이들도 나들이를 학교에서 많이 나가지만 위생 및 다양한 문제로 나들이 장소에서 식사까지 준비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예전처럼 도시락을 많이 싸지는 않게 됩니다.

편하면서도 약간 서운한 그런 느낌...

 

아이들은 반복되지않도록 메뉴를 이야기해주거나 캐릭터로 만들어달라거나

과자와 과일 등 내용물도 일일이 이야기해주곤 했었는데 그런 소소한 즐거움이 사라지니

편하면서도 아쉽고 아이들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나와 내 가족, 나의 지인들을 위해 간단히 준비해보는 도시락...

도시락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