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명동> 남편과 명동성당

 

 

남편과 명동에 함께 나왔습니다.

일을 보고 점심식사는 명동교자에서 칼국수와 콩국수로 했어요.

 

  명동교자 

 

고소하다며 콩국수를 잘 먹는 남편을 보니 여름이 성큼 더 가까이 다가올 것 같은데

구수한 국물의 칼국수와 매콤하게 마늘향이 콧등을 때리는 김치에 밥까지 말아서

최근에 가장 포식하신 남편...

 

언제나 사람많은 명동교자지만 그 맛이 변함없어서 좋아요.

 

 

 

 

조금 한가한 곳에서 후식을 먹으려고 명동성당의 지층으로 왔습니다.

홍미미라고 단팥죽과 팥빙수가 맛있는 곳이에요.

  홍미미 

단팥과 사르르녹는 우유빙수가 참 잘 어울리던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만 친절히 맞아주십니다.

남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했는데 같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전에도 한 번 소개해드렸는데 명동성당의 지층은 문화공간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전시공간 과 샵들이 있어요.

명동성당 축성이 있던 해 1898년을 따서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문화광장 1898광장

오늘 다시 둘러보니 우리은행, 갤러리, 레코드점, 맥주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등..

새롭고 넓고 재미있어요.

 

 

 

 

홍미미 옆으로도 달콤한 젤라또와 크레페를 파는 에쎄레 카페가 있고

입소문 자자한 딸기생크림케이크는 역시 품절이었던 맛빵집 르빵도 있으며

새로 생긴 전광수커피전문점도 일렬로 쭉 있어요.

 

 

 

 

누군가에게 정성어린 선물을 주고 싶을 때 찾아올 것만 같은 선물샵입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가는데 성당에 다니는 친구라면 더욱 세세하게 골라가며

골라서 줄 것만 같은 장소에요.

 

인형, 책갈피, 화장품, 생활용품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좋으며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000이 많이 들어가는 로고는 과연 뭘 의미하는가 싶었는데

길게 바라다보면 1898+라는 의미였네요.

 

 

 

책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편하게 앉아 음료한 잔 혹은 맥주 한 잔 하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인터파크 북앤샵

북카페도 있답니다.

아기자기한 수작업 제품도 보이고 할인되는 도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얼마나 예쁜가를 느끼게 끔 하는 소품들도 둘러봅니다.

 

조금 더워진 여름 날에는 맥주 한 잔하면서 책읽기에 적합할 것 같은데

또 다시 많은 관광객들로 명동이 북적거릴테니 집이나 집근처를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