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7년 5월의 밥상

 

 

 

날이 슬슬 더워지고 있네요.

 

5월 연휴가 있던 초만 해도 30도를 오르내리더니 정말 뭘 해먹어야할지 슬슬 걱정됩니다.

 

고로 냉장고 파먹기는 시작되었고 냉동실과 냉장실을 말끔히 정리정돈했답니다.

 

 

고로 또 김치볶음밥, 감자야채덮밥, 옥수수참치비빔밥 등 일품요리가 출몰하고 있어요.

 

 

 

 

 

 

 

5월 초까지는 그래도 반찬을 열심히 만들어서 함께 앉아서 먹는 가족식탁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었는데

 

살도 찌고 얼굴도 붓고, 많이 먹는 것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기에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반찬을 2,3개만 해서 적당히 먹으려고 한답니다.

 

 

나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꾸준히 해주지못해서 미안하지만

 

계란후라이는 계란찜으로 튀김은 자중시키고 있어요.

 

 

 

 

 

 

 

남편은 반찬있는 밥상을 좋아하는데 반찬도 다르게 해야하고 국도 끓여야하고

 

우리나라 밥상이 참 여성들에게 힘든 작업을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먹을 것도 많겠지만 음식쓰레기 양도 늘어날테고 ....

 

좀 더 현실적으로 적게 준비하고 적게 구입하려고 하고 있어요.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먹게 되는 밀가루들...

 

대신 라면대신 국수를 선택하기도 한답니다.

 

 

어묵잔치국수, 열무물냉면, 달랑무 비빔국수, 햄간장비빔국수 등등...

 

엄마맘대로 국수를 만들면 냉장고 재료도 사용하게 되고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지라 가끔 삼진어묵을 롯데백화점에 갈 일이 있으면 구입해와요.

 

후라이팬에 구워도 먹고 떡볶이도 해먹고 오뎅탕도 해먹고

 

모듬어묵 2팩이 금새 동이나니 또 사러가야겠습니다.

 

 

 

 

 

 

 

 

피자 좋아하는 딸에게는 집에서 간단히 또띠아 피자를 해줍니다.

 

피자 양도 많거니와 가격도 만만찮은데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해주면 맛은 비슷하다길래

 

주말을 앞둔 금욜저녁이나 주말 간식으로 먹곤 해요.

 

집을 둘러보면 감자와 옥수수도 있길래 함꼐 했습니다.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냉동만두를 홈쇼핑으로 가득하게 주문해서 오시면 튀겨드리곤 해요.

 

아버지께선 손녀가 좋아하시는 과일과 우유, 과자를 한 아름 가져오시곤 하는데

 

식사하고 소화가 안되실 때는 양도 조절하시니 참 배워야하는데..어렵기도 합니다.

 

 

더 더워지고 기운 빠질 6월을 앞두고 우리집 밥상을 돌아보려니 더 간단하게 먹고 건강을 챙겨야

 

더 덥고 비가 적어 힘들다는 이번 여름에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