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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경기, 양주> 한옥카페, 단궁

 

 

양주시의 유명한 라운지&카페 단궁입니다.

오래 전부터 가본다본다하면서 지나치기만하고 드디어 왔네요.

 

  한옥카페 단궁 

고즈넉할 것이라는 느낌 그대로 기와집과 현대식 건물이 잘 조화되어있으며 위 쪽과 아랫 쪽으로 주차장도

여유있는 카페입니다.

최근엔 식사동 오픈으로 든든스러움도 가능하다지만 맛있는 커피 맛을 보기로 합니다.

 

 

 

기산저수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며 잘 정돈된 잔디가 참으로 멋집니다.

한옥 툇 마루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한옥과 결합된 현대식 건물로 주문하러 갑니다.

 

편해보이는 라운드형 테이블과 쇼파, 잡지와 예쁜 찻잔 등을 볼 수 있는데

음료가격대가 만 원이상으로 쎈 편~~~

 

 

 

 

이렇게 예쁜 정원이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잔디를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음료의 가격대를 생각하게 되는 말랑말랑한 가슴으로 열심히 찰칵거려봐요.

 

누구나 아이들이 어렸을 때 꿈꿨을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동경이

다시금 모락모락 피어오르려고 합니다.

 

 

 

 

띠~~~하는 진동벨이 아닌 색 색의 플라스틱 중에 레드를 주셨는데 주문한 음료를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으아...매우 길고 높은 잔은 여우와 두루미의 전래동화를 연상시키는뎅..

이쁘신 알바분은 휘청거리시며 조심조심 내려다 놓으셨어요.

 

휘핑크림이 넉넉스레 올라간 아이들의 아이스초코는 진하고 풍성한 맛이라며 만족해했고

딸의 얼굴만한 커다란 초코칲쿠키가 덩달아 나와서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남편과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는데 쓴맛없고 신맛이 약하게 돌며 정말 고급스러운 원두를 사용했다는 것을

커피애호가가 아닌 저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커피였습니다.

 

핫커피는 멋진 황금잔에 주시던데 센스없는 와이프가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으요 ㅠ,.ㅠ

 

 

 

 

먹고 돌아보며 가격대비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는 고급스러운 생각으로 위안을 하게 됩니다.

이도저도 아닌 것 보다 훨씬 낫지요?

 

맛있는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편이 만족했다는 점과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뭐라하지않는 장소라는점,

한옥과 어우러지는 환경적인 예쁜 구조와 따로 떨어져있는 넓은 화장실 등등...모두 좋아보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머릿 속에 저장!!

남편과 따뜻한 커피 혹은 가족들과 식사하러 다시 와야겠어요.

 

* 단궁 : 경기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