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가족요리

차례상 차리기

부산시댁으로 시집갔습니다만, 상차림은 아직도 뒤죽박죽이네요.
요리하다 말고 조금씩 적어둔 것을 정리해봅니다.
어느 때정도가 되야 셤니께서 손을 놓으시고 며느리가 뚜닥뚜닥 차릴 수 있을련지..
노력하겠습니다. 충성~~
일단, 제가 알고있는 것들에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어요.

1열: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 전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밥)을 올립니다. 추석 차례상에는 메는 송편,
설날엔 떡국을 올립니다.
2열: 어동육서-생선은 오른쪽, 육류는 왼쩍에 놓습니다.
두동미서-어류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합니다. - 생선머리가 오른쪽인듯 한데??
3열: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는데 홀 수로 씁니다.
4열: 좌포우혜: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5열: 조율이시: 왼쪽 부터 대추, 배 등의 과일과 약과 강정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오른쪽, 흰 과일은 서쪽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탕국>
무를 깍두기 반정도로 더 얇고 잘게 잘라서 참기름에 볶다가 해물(홍합,조개, 새우, 굴 등)과 핏물 뺀 소고기를 넣고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이다가 두부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나물>무쳐서 예쁘게 고루 담고 깨를 뿌린다.
1. 미역나물: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5번정도 씻어, 물기제거 후 잘라서 깨,참기름,
소금에 무치기( 설때 사용)
2. 고사리나물: 손으로 끊어서 씻어서 참기름+소금 볶는다.
3. 콩나물나물: 끝만 다듬어 씻어서 참기름+소금+물 볶는다.
4. 도라지나물: 껍질 벗겨 얇게 찢고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뒤 소금물에 씻어 물기제거 후
참기름+소금볶는다.
5. 시금치,미나리나물: 다듬고 데쳐서 간장에 무친다.
6. 숙주나물이나 시금치도 올릴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림>담기 편하게 커다란 접시에 담아둔다.
1. 우엉: 껍질벗겨 두꺼운 부분은 4등분, 얇은 쪽은 2등분하여 4~5cm길이로 잘라서 물+간장+물엿에 조린다.
2. 당근: 씻어 껍질 벗겨 우엉길이로 잘라서 두께1cm정도로 해서  물+간장+물엿에 조린다.
3. 연근: 씻어 껍질 벗겨 1cm잘라서 물+간장+물엿에 조린다.
4. 고동: 살아있는것 사와서  껍데기 빼고 씻어서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삶는다.(산적)물+간장+물엿에 빨리 조려낸다.
5.상어포: 구덕구덕하게 검은 빛으로 말린 상어포를 물+간장+물엿에 판판하도록 예쁜 모양으로 조려낸다.

<과일>
사과, 배, 감, 포도, 수박, 바나나, 딸기, 한라봉, 오렌지, 토마토 등 신선한 것으로 골라
잘 닦아 물기제거, 홀수로 올리고 한 개만 윗부분을 잘라낸다.

<생선>
1. 조기3, 민어1,도미1,명태(대구),붉은생선1: 무를 0.5cm두께로 잘라 사이사이에 끼워넣고,
붙어서 찢어지지 않게 고루 넣은 뒤에 찜통에서 20~30분 정도 찐다.
2. 문어: 물에 데쳐 통째로 올린다. 모양을 둥글게 젓가락으로 잡아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1.가자미(납생이): 약간 구덕구덕하게 말려서 튀김옷을 입혀 조금 두껍게 지져낸다.
2.생선전: 동태포, 대구포 등을 밀가루에 묻힌 뒤 계란옷을 입혀 지진다.
3.모듬전: 돼지고기, 맛살, 파, 버섯 등으로 꼬지에 꿴뒤에 지져낸다.
4. 두부:가로8cm,세로6cm, 두께1cm로 물기제거 후 기름에 지져내기

* 생선준비
-납세미는 손바닥만한 것을 골라 하루저녁 말린다.
조기포, 명태포, 동태포 등 구입할 수 있는데 추울때는 어니까 하루 저녁 더 말리고 저녁에
말려 새벽녁에 거둬들인다.
-추석에는 밤 9시~오전5시, 설에는 해질 때 7,8~오전에 거둬들이고 제사때는 밤~오전7시

<튀김>
1.오징어: 5cm길이로 예쁘게 잘라서 천에 물기제거 후 반죽묻혀 튀긴다.
2. 새우: 등에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빼고 밀가루를 묻히고 반죽묻혀 튀긴다.
3. 연근, 고구마: 1cm로 잘라서 반죽묻혀 튀긴다.

<꼬치,산적>
맛살, 파, 고기순으로 꼬치를 지진다. 산적용 고기를 구입해서 중불에 익힌다.

<돼지고기 수육>
삽겹살로 껍데기 얇은 것으로 구입해서 커피를 넣고 물에 끓인다.

<밤>
껍질을 까서 생율을 준비한다. 각지게 쳐서 깍아내기

<사탕과 과자>
버터코코낫과 사탕 등을 올린다.

<포>
명태포를 아가미 밑으로 자르고 꼬리도 자른뒤 올리고, 오징어 모양낸것을 둥글게 엮어 위에 얹는다.

<떡>
밤, 대추, 콩을 넣은 모듬배기, 콩가루 묻힌 떡: 방앗간에 맏긴다.
통인절미나 콩찰떡으로 대체가능하다.

빠진 것이 있어서 셤니께 전화드렸더니, 바쁘시답니다.
이번 명절에 가서 다시 여쭤봐야겠어요. 설과 추석 따라 약간 달랐던 것 같던데..
갈비짐을 올려도 좋지만 좀 비싸서 빼시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