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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 남양주> 남양주 농산물체험 4. 꽃드란농원

 

 

2017년 남양주시 농산물체험단, 네 번째 방문농가는 꽃드란농원입니다.

교육학습체험장과 한정식을 소개하고 계신데 오늘은 부추에 대해서 이야기하실거에요.

 

  꽃드란농원  

 

부추는 4월에 첫 출하되는 굵고 싱싱한 것이 좋은데 1등급을 받으신다는 농원의 부추는 정말 튼실하고

녹색이 영롱하더군요.

피를 맑게하며 정력에도 좋다는 부추, 오늘은 몸에 좋은 점심식사가 될 것 같아요.

싱싱한 부추로 부추김치를 만들고 삼겹살과 부추수제비를 만들어보고 맛있게 먹어보는 체험입니다.

 

 

 

 

씻은 부추는 3등분해서 준비하고 머리부분은 잘라 물에 담궈놓으면 한꺼번에 씻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죠.

 

양념은 액젓1국자, 배 간것 1국자, 다진마늘 1큰술, 황설탕 3/1국자, 고춧가루2국자 입니다.

매콤함을 가지고 있어 파와 생강 등 김치양념보다 단촐스럽지만 향이 있으니 다진마늘 정도만 넣어

양념해두면 싱싱한 부추김치를 1년 내내 맛볼 수 있고 파김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구매시 양이 많은 부추의 활용을 물으시더니 파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건조기에 잘라서 70도로 건조 후, 분쇄하면 돼지고기 등의 잡내를 잡아주고 매운맛도 주는

건조 부추가루가 완성됩니다.

파슬리가루 같기도 하던데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부추빵, 야채모닝롤, 피자빵 등 베이킹에 사용하면 느낌함도 잡고 향긋해서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테이블은 금새 삼겹살을 구울 준비가 되었고 부추가루를 솔솔 뿌린 삼겹살을 올려 굽고

상추, 부추김치, 파김치, 무생채, 총각김치등으로 다채로운 반찬도 가져다두었습니다.

장아찌와 청국장으로 만드신 청장을 주셨는데 모두 함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청국장은 전에 이 곳에서 구입해보았는데 냄새가 없고 멸치육수를 넣고 오랫동안 청국장을 넣어서 끓이면

구수하다고 하셔서 신김치만 넣고 끓였는데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 청국장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약간 더하고 청량고추만 넣어도 고기쌈에 적당한 청쌈장이 되네요.

 

 

 

 

부추에 물 약간 넣고 갈아서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합니다.

청녹색에 어여쁜 색감을 자랑하며 수제비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양파와 호박, 청량고추, 부추를 잘라서 멸치육수에 넣고 끓인 뒤, 국물이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뗴어넣습니다.

거품을 걷어내고 소금 간을 한 뒤 담아봅니다.

청량고추와 부추의 매콤하고 향긋한 향과 구수한 멸치육수가 잘 어우러지고

보들거리며 쫀득한 부추반죽의 수제비는 정말 맛있었어요.

 

미술전공자답게 요리도 잘하시더니 꽃누르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도 항상 웃는 표정으로 하면 좋다~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부추와 부추김치, 부추건조가루를 조금씩 받아왔어요.

영양많은  부추먹고 건강해질 것 같은 남양주 농촌체험 나들이였습니다.

 

 

*꽃드란농원 :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경강로 849번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