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촌치킨을 배달하지않고 나가서 먹어봅니다.
건대점인데 2층으로 꽤 넓고 말끔하더군요.
교촌치킨
친구생일잔치에 가서도 간장맛이 아니라서 치킨을 먹지않고 온 딸이신데
참 입맛이 무서운 것 같아요.
오늘 실컷 먹으라고 마늘간장소스 교촌콤보 와 레드콤보도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함께 하고 가족분들도 많이 보이셔서 마음편하게 아이들과 먹을 수 있었어요.
다른 대학교 앞과 다르게 건대쪽은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눈치보지않는 스타일!!
친절하고 넓은 매장이 많아 가끔 나오곤 해요.
크진 않지만 놀이터도 교촌 앞에 있어서 신나게 치킨먹고 나온 아이들이 뛰어놀았습니다.
그네도 없지만 화장실도 있고 나무가 적은 편이라 시야에 확 들어오는 놀이터에요.
조금 뛰어놀라하고 있는데
교촌치킨 옆에 슈퍼스타일의 주점이 있던데 오래된 게임기가 있으니
아이들이 또 하고 싶어합니다.
아이들 게임 한 판씩 시켜주고 오래된 불량식품 스타일의 과자도 몇개 고르게 하니
매우 만족하며 신났네요.
맛잡이슈퍼 건대점
친언니와 맥주한 잔 더하려고 자리를 잡습니다.
아이들이 있어도 괜찮다시며 매우 친절하셨어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곤 하는데
가격파괴의 친근한 슈퍼마켓 느낌의 술집이었습니다.
익선동 거북이슈퍼도 떠오르던데
간단스런 안주들은 1000원~10000원대까지 다양하면서 착한가격~~
또띠아햄치즈말이가 3800원이라서 주문하고 생맥주도 두 잔...
아이들이 들어와서 1000원메뉴인 바다고둥과 홍합탕도 주문해보았답니다.
싱싱함을 이야기하기엔 아니되는 가격이지만 홍합탕의 시원한 국물은 소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부담없는 가격과 술마시기 좋은 어둑어둑 한 실내분위기와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후딱 잘 마시고
놀다가 갑니다.
아이들에게는 밤마실의 새로운 즐거움을 엄마들에게도 추억이 방울방울해지는 느낌과
잠시 쉼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즐거운 야식타임~~
건대는 아이들과 나와서 영화보고 어린이대공원에도 가고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인데
또 나와서 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