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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기온이 높으며 덥고 끈적이는 날씨입니다.

아이들과 오후에 늦게 드라이브 겸 나들이를 나섰는데 예전에 갔다가 괜찮았던

한강공원 삼패지구에 갔습니다.

 

  한강공원 삼패지구 

비예보와 마감시간인 오후 5시를 앞두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더욱 좋았어요.

 

 

 

 

물을 보고 달려가는 아이들..

바닥분수와 물줄기를 받아내려오는 물놀이장이 함께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분수는 가동되었다가 쉬었다가 20분 정도의 간격을 가지고 나오는 것 같으며

바람막이 텐트와 주변에 잔디밭을 개방해서 넉넉스레 사용할 수 있어요.

 

 

 

 

가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늘막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앉아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열심히 1차로 뛰어논 아이들에게 떡볶이 사온 것을 주니 엄청 잘먹네요.

쌀떡볶이와 튀김만두, 삶은계란으로 골고루 2세트 주문했는데 4인 가족이 먹기 넉넉했고

물 2병, 과자 몇 개가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줍니다.

 

 

 

 

여동생만 뛰어들어가고 물놀이를 안하겠다더니 중학생 언니들도 신나게 놀고와서 옆자리에서

치킨을 시켜먹는 것을 보더니 조금 놀아볼까 냅따뛰는 아들..

바닥분수의 시원스러움과 유쾌함이 쏟아집니다.

 

안 놀겠다고 누가 말했던가, 아들은 딸과 완전 어린 아이들처럼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물줄기는 오줌싸개도 되고 엉덩이를 끌어올려주는 물줄기도 되어 배꼽을 잡습니다.

 

 

 

 

썬크림을 바르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날이 흐리고 끈적스러워서 신나게 물놀이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

2,3차례 솟아오르던 바닥분수가 마무리되고 안전요원들도 떠나자 아들은 즐거웠다 만족하며 나오는데

딸은 아쉬움이 가득해서 다음엔 좀 더 일찍 방문하자 합니다.

 

저녁식사시간이 다가오자 주변에서는 배달민족의 위대함을 보여주며 중국요리, 치킨배달이 늘고

오토바이들이 왔다 갔다 합니다.

쓰레기만 잘 마무리지어서 되가져가면 넓은 잔디밭, 확트인 풍경, 2개의 물놀이장, 자전거도로 등

참 잘 꾸며진 넉넉스런 한강공원입니다.

 

 

 

 

이제 집에 가는 거냐며 울먹거리는 딸에게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옷을 갈아입혀

함께 걷자고 합니다.

음악분수도 마무리가 되어 가까이 있는 물놀이장은 한 참 청소중이셨어요.

 

더 위쪽으로 가면 남양주 레고 어린이정원도 조성되어 있답니다.

멋진 구름다리를 지나 레고로 만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요.

 

 

 

물놀이장도 있고 바람막이 텐트도 칠 수 있으며 어린이 정원까지 소소한 재미를 갖추셨으니

여름즈음엔 정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커피트럭도 3대정도 있고, 주말에는 벼룩시장도 열린다니 멋지고 확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좋은 시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슬슬 걸어보며 시원한 바람도 느껴보며 잠시 좋은 시간이었어요.

 

* 한강공원 삼패지구: 경기도 남양주시 고산로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