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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 공릉> 경춘선 숲길공원, 2단계구간

 

 

경춘선이 다녔던 철길을 공원화하고 있는 커다란 계획이 슬슬 실물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월계동 이마트 쪽의 중랑천을 지나는 경춘철교를 지나 월계-공릉쪽으로 걸어보겠습니다.

 

  경춘선 숲길공원 

 

중랑천을 끼고 있어 눈 앞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뺑 돌아가야헸던 주민들은

보행교로 새롭게 구성된 다리를 이용해서 소통되고 있다니 참 좋아보였어요.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월계동과 하계동의 모습이 또 새롭게 느껴지네요.

오래된 아파트들과 동부간선도로가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중간 중간에 공원화를 하니

걸어다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동네로 보이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도 구성되어 있어서 배려함도 돋보입니다.

 

 

 

 

외나무 다리를 걷듯 조심스레 철길위로 무게중심을 잡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의

뒤를 따르며 저도 360도 돌아봅니다.

 

철 길의 중간에는 이렇게 바닥이 내려다보이게 구성해두셔셔

재미있으면서도 무서웠지요.

 

 

 

 

하계 쪽으로 건너오면 철길은 그대로지만 걷기좋은 보도블럭과 자전거와 퀵보드 등을 탈 수 있는

도로를 양 옆으로 구성해두셔서 더욱 넓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요.

 

아파트들도 이어지지만 초록이 가득해서 더욱 공원같은 한적한 느낌과 더불어

주민들이 많이 나오셔서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입니다.

 

 

 

 

커뮤니티 가든이라고 주민들이 텃밭처럼 경작하고 농산물을 가꾸고 있네요.

 

  경춘선 숲길텃밭 

 

하계동 쪽으로 있던데 다양한 작물을 볼 수 있으며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도 구성되어있어서 연세드신 분들이 이용하시고 계셨고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간식도 드시기도 하네요.

 

 

 

 

시원스레 뚫린 기찻길을 따라 걸으면 미류나무 느낌의 하늘로 뻗어있는 나무들이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힘들다고 하지않고 즐겁게 걷기를 즐기는 아이들과

사색하며 걷기 좋은 길을 보여주듯 앞 서 걷는 남편과

시원스레 잘 나온 것 같아 슬렁슬렁 여유롭게 걸었습니다.

 

 

 

 

열차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방문자센터도 보입니다.

대전에서 가져온 열차라는데 이용시간이 지나서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산업대 쪽 장미아파트를 끝으로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경춘선 공원길 조성사업현장이 다시 이어지고 있으니 곧 연결이 되겠죠?

 

 

* 경춘선 숲길공원 (2단계구간) : 서울과학기술대 입구 ~ 하계동 경춘철교 ( 1.1km 구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