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역에서 공트럴파크를 둘러본 적은 많았는데요.
오늘은 반대쪽 과기대쪽에서 경춘선 숲길공원으로 들어서봅니다.
경춘선 숲길공원
주택가를 끼고 중간에 놓여져 많은 분들의 휴식처 겸 동네마실을 나설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며 알록달록 벽화도 만날 수 있어요.
친구들이 점심식사를 하자고 만나자고 했던 일상다반,
멋쟁이가 아닌 척 수수한 멋을 낼 수 있는 진정한 멋쟁이들의 의류샵~
예쁘게 지어진 돈가스집과 아이들의 미술학원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주 익숙한 동네인데 또 다른 새로움을 가득 안고 태어난 공릉동입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인근 카페로 들어섰습니다.
간판도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가 부담없이 들어서게 하는 곳인데
비스킷 플로어라고 유리창에 손글씨로 작게 써있네요.
비스킷 플로어
멋내지 않은 듯 수수하게 멋을 부린 스타일이 공트럴파크의 스타일인가봐요.
시원스런 아이스아메리카노 부부는 주문하고
아이스코초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메뉴를 확인하니 멜팅초코가 있어 아이스로 주문합니다.
조금 후추후추쿠키와 마들렌도 곁들이고자했더니 솔드아웃~~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시는 걸로 보니 인기있는 카페인가봅니다.
중랑천을 지나 어둑해지며 아스라해지는 하늘을 보고 걸어내려오니
잠시의 빗방울 속에서도 살아남으려는 다양한 곤충들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싫어하던데 작은 생명력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일지니
너무 미워하지말그랑~~~
한 발짝 두 발짝 뚜벅이로 걸어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더 덥기전에 가까운 많은 곳들 두 발로 걸어다녀보고 싶습니다.
* 경춘선 숲길공원 (1단계구간) : 서공덕 제2철도 건널목에서 육사삼거리 공릉동 ( 1.9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