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추로 겉절이를 했더니 와~~~정말 식재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할 만큼
맹맹한 배추는 양념을 과하게 맛나게 해도 맛이 없었어요.
그래서 겨울에 그 많은 김장김치를 담는가보다..ㅋㅋㅋ했습니다.
상추겉절이&깻잎장아찌
친구가 전해준 깻잎과 비름나물로 열심히 비빔밥을 해먹었으니
더위가 또 찾아오기전에 부지런을 떨어
상추와 깻잎도 반찬화해야겠죠!
깻잎은 커다랗거나 중간 것은 장아찌 용도로 뺴고 어린 것들은 나물을 했어요.
향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좋아 여름에 먹으면 더욱 좋은 꺳잎과
바다의 고등어가 왕이라면 땅에는 상추가 왕이라는
흔하지만 다양한 활용력과 영양을 갖춘 최고의 식재료 상추랍니다.
일단 다듬고 상추와 깻잎은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했어요.
양념장을 만들 차례~~
* 상추겉절이 양념: 고춧가루 매운 것, 고운 고춧가루, 다진마늘, 설탕, 간장, 매실액, 식초 1큰술씩,
다진생강1/3작은술, 멸치액젓3큰술, 양파반개
* 깻잎장아찌 양념: 고운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 매실액1큰술씩, 간장5큰술, 물2큰술, 참깨,
장아찌용 작은 양파2개
깻잎장아찌는 넉넉스러운 통에 켜켜이 담으며 깻잎과 양념을 번갈아 뿌려주면 되고
상추는 양념과 살포시 섞어주면 완성됩니다.
특유의 향과 맛이 있기에 파는 넣지않았어요.
깻잎장아찌는 바로 먹었는데 워낙 향이 좋은지라 양념은 온전히 머금지않아도 반찬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양념을 끓여서 부으면 좀 더 빨리 삭아서 익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데
끓일때는 매실청과 간장을 동량으로 끓여 붓기만 하면 된답니다.
상추겉절이는 고기가 생각날 정도였는데 달아난 입맛을 잡을 정도로 매콤달콤 쌉살해서 여름철에
먹기 좋은 밑반찬 같습니다. 식초를 넣었으니 빨리 먹어야겠죠.
건강하고 활기찬 식재료를 전달해준 친구 덕분에 밥상차리기 귀찮아지는 즈음에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