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홍대입구 6번출구에서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까지 이어진 경의선책거리입니다.
주택가와 인접해있어서 공릉역의 공트럴파크도 연상되는데
연남동 경의선철길 연트럴파크의 건너편쪽으로 위치하고 있답니다.
경의선책거리
멋스러운 조형물들이 맞이해주는 멋진 공원산책을 시작합니다.
주택가와 마주하고 있으며 뉘엿거리는 하늘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더욱 서정적인 느낌이네요.
많은 젊은이들과 가족분들이 마실나온 기분으로 걷고 계십니다.
여행산책, 미래산책, 아동산책 등의 작은 간판을 달고 금새 경적을 울리며 출발할 것만 같은
열차모양의 건물들이 길을 사이에 두고 왼편과 오른편에 위치합니다.
하나의 주제와 출판사 등으로 연결된 서적들을 갖춘 실내이며
그림 등도 전시되어있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문학동네와 보리출판사도 볼 수 있었고
중간 중간에 조각품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놀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분들이 지나가시던데
아이가 가위바위보를 제안해서 아들과 하고 지나갑니다.
책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공간활용이 빛을 뿜어내고 있는 시간의 공간입니다.
주택가의 마당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공간 같은데
커피샵과 편의점 등도 입점해있었어요.
예쁘게 새로 지은 집들도 간혹 등장해서 돌아보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철길을 만나니 외줄을 타듯 걸어보는 아이들..
바로 철거해버리거나 새로운 건물을 들어서게 하지않고
추억도 남겨두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 한 것은 정말 잘 한 일 같습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한가로운 일상의 풍경들..
아이들도 이것 저것 군것질도 하고 둘러보면서 징징거리지도 않아 좋군요.
일상의 풍경들과 어우려지도록 중앙으로 위치한 공원은 최신의 것이 아님에도 말끔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사람들과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오래되고 낙후된 집들도 볼 수 있는데 좋은 것만 다 보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조화롭게 서울이 정돈되고 좋아지며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경의선책거리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