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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96개월의 딸

 

 

사람 좋아하고 아기 예뻐하는 딸에게 어린 조카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아직 9개월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은 방긋거리며 잘도 웃어 귀엽고 인상적이었는지

언제 우리집에 놀러오냐며 물어보네요.

동생을 낳아준다면 싫다더니만 아기와 강아지 등은 참 예뻐합니다.

 

 

 

 

방학을 맞이하야 정말 게으르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놀이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한 시간만 놀고온다더니 점심 저녁을 굶고 놀아도

배고픈지도 모르고 들어옵니다.

 

여전히 아이돌 노래를 즐겨부르며 유치찬란스런 악세사리와 의상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주며 다양한 패션소식도 나눕니다.

 

 

 

 

생일이 있었던 8월 내내 생일이었던 것 같아요.

선물을 땡겨사달라 어쩐다 하면서 받은 선물만 몇 번째고

당일에는 너무 조용하다고 삐지기도 하면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돈을 모으고 있기도 해요.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탄수화물을 줄여선지 비만지수가 높지않게 나왔습니다.

성조숙증 검사와 뼈검사도 무난하게 나와서 이대로 열심히 뛰고 구르며

활력있게 지내면 별 탈없을거라했고 야식만 주의하자 했어요.

아이답게 달달한 젤리와 쥬스 등 저런 간식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여름방학엔 영화, 공연, 뮤지컬, 미술관과 박물관을 열심히 다녔고 즐겼으며

일기도 꾸준히 썼습니다.

2학기에 외워야 할 구구단 뒷 부분이 걱정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놀 줄 알아요.

 

 

 

 

사촌언니와 매미도 열심히 잡으러다니더니 이제는 잠자리도 잡았다가 날개가 다치지않게 놓아줍니다.

아플것이다, 행복할 것이다 등의 감정을 공유하면서도 호기심이 가득한 연령으로 일단 손부터 가는 그녀~

모기에도 엄청 물려서 몹시 가려워했는데 얼른 시원한 날씨가 왔으면 좋곘데요.

 

 

 

 

치과검진과 건강검진도 마무리하고 다양한 곳에 가고 체험도 하면서

학교생활과는 또 다른 자율성과 활동성이 보장된 여름방학을 보낸 것 같습니다.

대신 책도 많이 읽고 독후감과 일기도 마무리했으니

개학날 가방까지 쌌어요.

 

 

 

 

더욱 알찬 2학년 2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엄마와 새로운 계획도 짜고

짧지만 또 다른 느낌이 가득할 가을겨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즐겁게 지내야겠어요.

몸과 마음이 모두 성장하며 질문도 많아지는 딸에게 항상 원칙을 지켜 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