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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기차여행 도시락

 

 

지란지교들과 올해도 어김없이 1박2일 여행을 추진합니다.

아침 일찍 기차를 탑승해야하므로 남아있는 가족들도 먹고 친구들과도

아침식사를 대신할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도시락을 완성했어요.

 

문어소시지 유부초밥&감자샐러드 샌드위치

 

아이들에게는 좀 신경써서 문어소시지 유부초밥도 만들어 담습니다.

늦잠자면 못본다며 엄마얼굴 보고 자는 까불이 남매, 아빠와 잘 지낼 수 있길 ......

 

 

 

 

밥에 단촛물과 들기름, 다진당근, 다진계란, 말린 부추가루, 참깨와 검정깨 등을 든든하게 넣고

알록달록스레 양념밥으로 준비를 마칩니다.

김에 밥은 얇게 깔고 잘라볶은 당근, 계란지단, 어묵조림, 우엉조림, 단촛물에 절인 오이, 단무지

기름끼를 뺸 참치를 넣어서 돌돌 맙니다.

야채만 좋아하는 친구도 있으니 참치김밥과 야채김밥으로 번갈아 넣는데 친구는 참치김밥은 1/4만~

 

 

 

 

우리 딸이 좋아하는 진주햄 줄줄이 소시지..

친구들 생각하느라 달이 좋아하는 스팸 넣어준다는 이야기를 깜빡 하였기에 미안한 마음에 문어소시지 완성.

반으로 자른 소시지에 아랫쪽으로 4칼집을 준뒤 아랫부분으로 놓고 후라이팬에 익히면 다리가 벌어져요.

꼬치로 눈위치를 찍어준 뒤 검정깨를 열공하듯 박아줍니다.

 

초밥에 김띠를 둘러서 문어소시지를 유부초밥에 꽁꽁 띠둘러요.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새벽녁에 완성한 도시락입니다.

정리정돈까지 하니 3시간 소요..

아침에 했으면 빠듯했겠으요~~

 

하지만 자야 놀텐데...걱정이 가득합니다.

주데렐라 12시에 땡하면 자는 편인지라 얼마만의 친구들과의 여행인데 어쩐댜~~

 

 

 

 

고모께서 농사한 번 지어보셨다며 마늘이라 감자를 가득 주셨는데 찐감자를 빠개고 다양한 야채, 옥수수,

절인올리브, 건조베리, 머스터드소스, 케찹, 마요네즈 등을 넣어 감자샐러드를 만듭니다.

구운 식빵에 가득하고 넉넉하게 발라 얇은 슬라이스 햄 하나 넣고 4등분..

 

왠지 심심스러우니 문어소시지랑 절인 올리브 자른 것 얹고 절인 마늘까지 올려보아요.

투명 용기를 세척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말려놓으면 이렇게 여행시에 유용한 도시락 용기로 재사용할 수

있답니다.

맛이 있어야할틴데...엄마와 아내의 일상 잠시 놓고 친구들이라 즐겁게 당겨올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