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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전남, 순천> 바구니호스텔

 

 

친구들과 순천에서의 1박2일의 중요할 수 있는 숙박지는 바구니호스텔이었습니다.

도회적인 느낌이 드는 말끔한 숙소는 왠지 지방스러운 정경과 안어울릴 듯도 하였지만

카페도 있고 친구가 알아보았으니 말끔하겠구나 싶었답니다.

 

  순천 바구니 호스텔 

 

젊은 관광객들에게 어필될 도미토리 스타일이 가미되어 있는 숙소장소이며

코인서비스와 이용방법을 듣고는 지층 사물함에 짐넣고 둘러본 뒤 돌아왔고

자전거 양산대여, 고루고루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꼼꼼한 친구들을 1년에 한 차례 정도인 여행인지라 장소와 숙식, 먹거리, 방문지 등을

잘 확인해주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순천지역을 돌아보는 색다른 느낌의 약간 덜 계획적으로 움직여줍니다.

 

간단한 지역의 소개서와 책자, 판매가능한 소품들도 둘러보고서는

바구니 호스텔에서 나가볼 준비를 합니다.

 

 

 

 

세 명의 함께하시는 분들의 얼굴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는 카페는 조식도 제공되고

오후에는 저녁식사를 겸함 펍으로 이용가능하답니다.

 

더우니 아이스커피 주문해서 가지고 나섰으며

돌아다니다가 바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고 맥주 한잔, 와인 한병 할 수 있으니

좋은 장소였어요.

 

 

 

 

빌빌 돌아다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온 바구니 호스텔~~

객실은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었고

복층구조의 4인실로 사용가능한 객실 바로 옆에는 공용주방과 테라스에 식탁까지 있어서 노닥거리기 굿~

공용냉장고에 음식 넣어두고 늦은 저녁식사 먹으러 내려갑니다.

 

 

 

 

흰색의 말끔한 실내는 작은 욕실과 텔레비젼 등을 갖추고 있고 노랑색이 어우러집니다.

노랑이 느낌 파닥스런 슬리퍼가 탁월했어요. ㅎㅎㅎ

내게 맞는 베게도 선택가능한데 라텍스를 베고 잘 것을 쿨쿨자다보니

목아지가 쪼매 아팠던 빵빵하고 높은 베개..

이불은 사각거리며 아주 기분좋게 취침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 보고 살짝 찜해두긴 했으나 코인의 갯수까지 곁들여 고려하여 맥주부터 마셨어요.

그라탕과 리조또는 맛있고 좋았답니다.

늦은 저녁에 샤워하고 내려와서 먹는 저녁식사치고는 훌륭한 느낌ㅋㅋㅋ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행복했어요.

 

그라탕은 쭈꾸미와 꼬막이 들어간다는데 꼬막철이 아니라서 안들어간다했는데 매콤하니 꺳잎과 잘 어울렸고

새우도 있던 치즈그라탕도 맥주와 와인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호스텔 내부에서는 노랑이 슬리퍼 착용이 가능하니 돌아다녀 부은 발은 잠시 노랑이에게

맡겨두고 카페겸 펍으로 내려갑니다.

테라스에 문을 열면 옛날 마당처럼 작은 외부공간이 있고 어스름한 달빛과 커다란 식물의 잎이

동남아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요.

 

 

 

 

맥주로 기분좋아져쓰니 이제는 레드와인이로세..

견과류와 치즈가 곁들여지는 원목도마와 쨍하고 치얼스하면 경쾌하게 울리는 와인잔과

흐드러지는 웃음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밤입니다.

 

휴가철이 지나고 주말도 지나는 밤~~~

여유로운 순천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여유롭고 행복한 분위기에 맞는 장소

바구니호스텔...참 좋았습니다.

 

 

 

 

정말 푹 잘자고 일어난 아침, 아침먹고 땡~~~

8시와 10시사이에 조식제공되어 내려가니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한 계란후라이와

너무 맛있었던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오렌지쥬스와 우유 등 색감이 꽁냥꽁냥...

 

친구들과 즐거운 1박2일 순천여행에 노랑의 빛깔로 기억될 것 같은 바구니호스텔입니다.

 

* 바구니 호스텔 : 전남 순천시 역전2길 4

http://www.bagunihos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