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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하월곡> 보배짬뽕

 

 

오랫만에 보배같은 진짬뽕에서 보배짬뽕으로 상호변경하신 중국집으로 갑니다.

  보배짬뽕 

환절기 부부는 땀을 삘삘흘리며 목감기 기운도 있고

입맛도 없으며 기운도 영 부실하여 먹고 땀낼 점심식사를 원하고 있었어요.

 

역시 말끔하고 깔끔스럽게 유지하고 계셨으며 간만에 사모님을 만나뵐 수 있었는데

아는 척은 못하고..ㅋㅋㅋ

 

 

 

 

메뉴판을 보시겠습니다.

차돌짬뽕과 해물짬뽕, 항아리짬뽕을 주문하면 맛있는 고르곤졸라피자 한판을 주세용.

대신 2인이상 주문해야한다는 것...

항상 먹던 것만 먹는 스타일인지라 옆 테이블에서 비빔짬뽕을 드시던데 맛나보였어용.

육류 별로라하는지라 아내를 위하야 오늘도 해물짬뽕 먹어주시는 남편..

감사합니다...

 

 

 

 

단무지에 식초뿌려서 아삭아삭 씹자니 금새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습니다.

역시 아이들 생각이 나던데 이 곳은 짜장면도 맛있고 볶음밥도 좋으며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일석삼조, 실속세트메뉴도 있어서 가족외식장소로 참 좋답니다.

이사를 갔어도 짜장면 먹자하면 아이들 대동하고 오는 장소입니다.

뜨아...아직 커다랗지는 않아 아쉽지만 홍합가득한 보배짬뽕의 해물짬뽕이 등장했어요.

 

 

 

 

먹어가며 골라내는 아내에 비해 다 골라내고 먹는 남편인지라 조금 불었을 것이지만 우리는 간만에

맛나게 해장하듯 보양식을 먹듯 열심히 얼굴을 하향으로 하여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정신을 차릴즈음에 느껴지는 짭잘스런 뒷맛...

오늘  물 좀 많이 들이킬 것 같은데용.

 

텔레비젼에 등장하셔서 많은 호응과 지지를 얻으며 착한 중국요리집으로 유명해지셔서

인근에 2호점 보배반점도 있는데 3호점 보배반점 성신여대점 오픈도 하셨다는 소식이 왠지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지는 소식이에요.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하고 싶어지도록 음식물쓰레기통까지 말끔히 청소하셨던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번창하세용~~~~

 

*보배짬뽕 : 서울 성북구 종암로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