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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핑크컨셉, 플라밍고 브런치

 

 

아이기르느라 수고가 많으신 사촌동생을 아기와 함께 초대했습니다.

 

  플라밍고 브런치 

바쁜 남편과 더불어 열심히 체중조절도 하시고 있는데

가끔은 엄마를 위한 시간도 필요하니 여름 내 핫했던 플라밍코 튜브처럼

열심히 육아한 당신~~ 오늘은 블링블링하게 좀 쉬고 먹고 놀라는 의미로 구성해봅니다.

 

 

 

 

뭐든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더니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접시를 비워주었어요.

곱게 자란 외동딸 같지않게 소탈하며 긍정적인 그녀를 보면서 나의 육아시절도 떠올려보고

귀여운 아기와도 까꿍~~거리며 놀아봅니다.

 

 

 

 

그녀는 둘째도 계획하는 중이므로 건강음료를 준비했습니다.

말린 오미자를 우려내어 꿀을 넣고 레몬청을 넣어 상큼 달달한 오미자레몬에이드를 만들었는데

얼음을 동동띄우니 점심시간엔 더웠는데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귀엽게 핑크 플라밍고 티스푼 넣어주공...

저는 맥주한캔도 했어요.

 

 

 

 

육아와 다이어트를 병행하느라 수고한 당신께는

이래저래 다양한 음식을 먹지못했을 것 같아서 정말 브런치스럽게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새우와 버섯, 양파, 다진마늘을 버터에 볶다가 우유를 붓고 끓인 뒤 밥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치즈를

곁들인 우유리조토 와 삶은달걀을 으깨고 양배추를 넣어 머스터드를 넣고 샐러드를 만든 뒤, 치즈와 햄을

넣고 만든 옐로우 샌드위치, 다양한 샐러드와 옥수수콘과 찐단호박을 곁들이고 엔초비소스를 뿌린 샐러드.

 

구운감자를 토마토소스에 버무려 다시 빵가루와 피자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허브크러스트감자,

자른 사과와 햄꽃으로 장식합니다.

 

 

 

순둥이 조카는 낯 가리지않고 잘 놀아주었고 싹 치운 넓다라한 거실에서 딩굴거리며 놀았습니다.

아기가 온다며 하원하자마자 튀어오겠다는 아이들은 귀여운 아기와 한 참을 놀아주었고

잠이 쏟아지던 아가는 노느라 낮잠자는 것도 잊고 열심히 동조하며 연신 환한 함박웃음 지어줍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보고 연락도 못했었는데 최근엔 사촌동생들에게 연락도 하고

일상도 묻곤 해요.

또 다른 가족들의 소중함도 느끼고 아기의 귀여움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