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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30개월의 아들

 

 

맑고 순수함이 아직 남아있는 아들과 딱 어울리는 파란하늘을 가진 가을날씨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져서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지라

옷차림하기가 매우 번거롭네요.

아픈 아이들도 좀 있고 손잘닦고 이잘닦고 물마시기를 권합니다.

 

 

 

 

아이 같은 순수함과 호기심이 가득하여 뭔가에 집중하면 꼬물거리며 만지고 놀거나

한 참을 들여다보곤 한답니다.

느린 것이 꼼꼼하고 신중한 부분이라고 장점화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말과

할수있다는 인격체로 격려해주는 부분이 고학년 부모가 해야할 부분이라는데 신경을 쓰곤 해요.

 

 

 

 

개학 후, 학교생활 및 학원가고 숙제하고 문제집 푸는 일상이 조금 싫은 것 같지만

스스로의 할일과 사람은 누구나 의무적으로 해야할일이 있다는 사실과 어려움도 이야기하곤 해요.

그래도 때에 맞춰 스스로 할일을 하고 무던하게 지내주니 감사한데

2학기 담임선생님 면담에서 빛나는 아이라는 말을 듣고

엄마도 반짝이는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대해주곤 해요.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가끔 하나씩 장난감도 사주고

이제 그만 사줘도 된다는 그의 욕심없음을 감사하며 구경을 많이 하곤 해요.

장난감이 주는 유년의 행복감을 아빠와 충분히 논의 중입니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자주 사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아하는 구나~ 느끼게 됩니다.

차곡하게 칭찬을 받고 용돈을 모아 저축도 하고 장난감도 구입하는 일상

경제적인 면을 인지하게 되는 시기인 것도 같아요.

 

 

 

 

토마토 화분을 심어 물도주며 기록하는 편이고 친구들과 1주일에 두 번 농구경기도 합니다.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뛰며 행복하다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들에게

여드름도 나고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언젠가는 우리 아들에게도 사춘기의 시기가 올 것임을 느끼곤 합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좋고 뒹굴거리며 게임을 하거나 장난감 놀이하는 것이 좋다는 아이에게

옳다고 생각한 것을 충분히 고려한 뒤 언행하는 신중함을 잃지않으며

좋은 태도와 바른자세를 칭찬하면서 세상에 많은 이야기들을 함꼐 공유하고 대화하여야

겠습니다.

그는 참 많이 성장했고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안다니 듬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