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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7년 9월의 밥상

 

 

냉장고파먹기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바,

하지만 손님이라도 오실라치면 모조리 식재료를 사야한다는 단점도 있는지라

가끔은 두 손 가득하게 식재료를 사와서 가족과 함꼐 할 밥상을 준비한답니다.

먹지도 않을 저장반찬은 장아찌류정도만으로 하고 있으려니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오랫만에 멸치는 볶아놓았어요.

 

 

 

 

가을로 접어드니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요리하기가 수월해졌기에

건강을 생각하거나 먹고 싶었던 것들을 이야기해서 식재료를 준비하고 맛도 보며

나의 미각에 대해서도 표현해보곤 한답니다.

색감도 좋게 파프리카와 아보카도 깻잎쌈을 만들어먹어보고 맛과 느낌을 이야기해봤어요.

고기도 먹고 싶다고 하니 땡기면 성장과 밀접하리라는 전제하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삼겹살 팽이버섯구이도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때가 되면 한 번씩 이야기하는 원하는 메뉴는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빠질 수 없으니

꽁치김치찌개와 우렁된장찌개를 끓여 3일은 내내 먹었던 것 같네요.

미역국, 황태국, 어묵국 등등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듯한 집밥의 국과 찌개들..

시원스럽고 든든해서 국과 찌개를 원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찬밥이 남았을떄는..볶음밥 빙고...

만두국 등 국종류를 끓여서 찬밥을 말아 김치얹어먹기도 하고

새우를 잔뜩 넣고 버터넣고 굴소스도 넣고 쫀쫀하게 새우볶음밥도 먹어봅니다.

버터를 약간 첨가하거나 참기름의 고소한 향을 추가해도

마늘을 편으로 썬 것이나 파썬 것만으로도 향미있는 향미유를 내서 밥만 볶아도 참 맛있죠.

 

 

 

 

낮에는 아직까지 떠나가기 아쉬운 더위가 엄습..

간단하고 시원한 점심식사를 하기도 해요.

김치말이국수, 모밀국수 등도 해서 시원스레 먹고 매운참치볶음 해뒀다가

밥 위에 얹고 계란후라이 얹으면 빠르게 식사를 준비할 수도 있답니다.

 

 

 

 

간단스레 밥과 반찬 3개미만으로 먹을 때가 많습니다.

적은양의 탄수화물과 다양한 반찬, 과일 등으로 거꾸로 먹기, 젓가락만 사용해서 먹기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도 엿들을 수 있습니다.

쌀밥을 많이 먹었는데 슬슬 혼합곡식 현미밥등의 함량을 늘려야겠습니다.

 

 

 

 

남편을 위해 볶은고기를 얹고 어묵을 넣은 라면도 제공합니다.

환절기가 되어서 그런지 칼칼스런 국물을 먹고 싶어지기도 하고 간편스럽고 든든한 라면이 자꾸 떠오르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비타민과 죽염도 먹고 가끔 아침 공복에 들기름 한 스푼을 먹기도 하면서 나에게 맞는 건강한 습관을

하나쯤 가져보면 어떻겠나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모든 것은 유순한 마음을 가지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여 특별히 가리진 않고 먹고 있는데

지인들과의 식생활공유도 해보면서 나쁜 습관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