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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잠실>즐거운 잠실구경

 

이사와서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좋은 점은 아이를 데리고 나가기 수월해진 점과 남편의 회사가 가까운 점입니다. 남편은 더욱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려고 노력하시고, 짧아진 거리 만큼 더 가까이에 있다는 안정감이 생긴 듯 해요.

버스나 지하철이용은 좀 가깝고, 걷기엔 좋으나 짐이 있으면 조금 버거운 거리의 롯데마트나 홈플러스도 이제는 자주오진 못하고 동네마트에서만 간단히 장을 보고 잇어요.
아무래도 잠실에서의 멋진코스는 석촌호수이겠죠. 우울해지다가도 나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약간의 인공적인 맛이 있긴 하지만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자연친화적인 마음이 생기니까요. 

잠실쪽으로 나가는 길을 걸으면 항상 아빠를 졸졸 따라다니려고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좀 걸으려고도 하네요. 거의 아빠품에 코알라처럼 안겨있길 좋아해서 아빠, 안어!하곤 걸으려고를 안했거든요. 아빠도 힘드니 걸어..하면 걷는것을 보니 엄마가 무서운 걸까요? 아니면 정말 아빠가 힘든다는 것을 아는 걸까요?

좋아하는 매직아일랜드의 초코렛기차도 2번 탈 수 있는 여유와 모노레일로 쫘악 함 돌아보고 다양하게 놀 수 있지요. 아..참..신데렐라 뮤지컬 초반부에 사슴모양을 하고 서커스를 보여주는데 아찔하니 볼만해요. 뮤지컬 중간중간에도 나와서 즐거움을 더합니다.


차갑지 않은 날씨엔 밖에서 제네바유람선을 타도 좋은데, 오리모양의 발을 저어야하는 배는 5살이상이어야만 승선가능하다고 하네요. 10미터 이상되는 물의 깊이 때문이라니 제네바유람선을 타며 조금 달래주었지요. 사람이 많이 없기도 했지만 가는 길마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기분좋게 이용하였답니다.

크리스마스츄리에 가족이 바라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주는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석촌호수쪽의 출구로 나와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와서 온가족은 달게 잠을 잤어요.
곧 11월 28일에 토이저러스가 오픈한다고 하니 좋아하는 기차를 해주지 못한 생일선물겸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려고 부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