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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31개월의 아들

 

 

초등5학년인 남자아이, 그는 영화를 관람하고 평가하고 장난감 레고를 가지고 놀며

스타워즈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와 관련된 것들을 구입하길 좋아합니다.

꽤 남자다운 묵직함과 무던함도 있지만

자칫 밋밋함과 표현력이 적을 수도 있으니 대화를 많이 하려하곤 해요.

아빠와의 관계도 꼭 필요하니 친구처럼 함꼐 하는 일에 동참시키죠.

 

 

 

 

아직 아이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장난감 좋아합니다.

어릴 때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의미로만 생각했는데 장난감은 친구 혹은 상상력의 발현,

다양한 의미로 상상력을 확장시킬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도 같아요.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면 역시나 좋아하는....

 

 

 

 

이제 놀이터나 아이들처럼 노는 일에는 슬슬 흥미가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곧잘 앉아서 뭘 쌓고 부깨고 하고 노는 것 같은데

여학생이나 남학생 모두 둥글둥글하게 지내긴 하지만 남자아이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금니도 빠지고 있고..

 

 

 

 

형과 노는 시간도 부쩍 늘었고 형과 누나와 노는 시간을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여동생들 뒤치닥거리해주는 현실이다보니

함꼐 게임도 하고 평소 학교에서 인기있는 주제를 이야기하니

또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되는 느낌?  형이 끓여주는 라면도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게임장이 많이 늘고 있던데 인형뽑기는 힘들거니와 돈을 많이 써야한다고 인지하는 바,

포기도 빠르신 아드님꼐서는 아예 시작도 안하십니다.

대신 양궁, 총쏘기 등을 해보니 와우..대단한 집중력!!

 

 

 

 

운동회가 있었고 달리기 꼴지는 하지않았지만 완전 신나게 즐기는 것도 아니신 바,

수고했다는 오랫만에 먹는 햄버거세트가 마냥 즐거운 아들입니다.

최근엔 피자, 짜장면, 탄산음료, 과자 등을 조금 줄였더니 몸이 조금 가벼워지신 것도 같으나

대신 밥을 많이 드십니다.

 

 

 

 

조용히 생각하길 좋아하고 느긋한 성격의 긍정적인 마인드..

그래서 스트레스도 없을 것 같지만 학원도 다녀야하고 엄마의 잔소리와 지적질에

조금 신경써서 정리정돈을 해야하니 나름의 귀찮음도 있겠죠.

넉넉스러움으로 엄마에게 여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일깨워주시는 우리집 큰 아들..

1년만 있으면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실감나지않지만 더디게 크는 아이가 오래간다는 또 다른 진실을 믿으며

그의 일상에 소소함을 열심히 바라봐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