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노원> 북서울미술관

 

 

노원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시립 북서울미술관의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린이갤러리 :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 메이크잇 Make it 전시가 새로 진행되고 있어서 방문했어요.

 

  북서울미술관 

때마침 공원에는 제 19회 노원&도봉 청소년 문화한마당도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춤, 호응력이 멋졌던 공연이네요.

 

 

 

 

고등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가 있어서 참여해보았는데 과학을 접목시킨 재미있는

소품들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주민들과 함꼐 하였답니다.

풍선으로 날으는 프로펠러, 손난로 만들기, 소화기만들기 등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참여했고

음료수도 전달해주네요.

고등학생들과 소통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멋진 활력과 젊음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우리의 목적, 북서울미술관입니다.

지층에는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

도시에서 느껴지는 소리를 구성하고 있다는데 아이가 무척 신기해하며 조심조심 들어보고

찾아보고 들여다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심속에는 작지만 자연의 소리가 함꼐 하고 있고

다양한 소음도 있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시하면서 지내기도 하죠.

인위적인 것 같지만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종이 등의 재질로 꼼꼼히 완벽하게 재현해낸 도시와

그 안의 상황들이 잘 묘사되어있는 작품들이라 재미있습니다.

 

 

 

 

움직임도 있고 작동하고 있어 신기해하며 아이가 함꼐 했습니다.

아이들이 관람하기엔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소리를 눌러서 들어보게 하고

작동원리로 움직여지는 해파리, 콩벌레 작품에 함꼐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를 찾는다는 점에서는 도심 속에서의 우리의 삶과 공백의 미학이 미술관 내부와 닮아있다는 생각~~

 

 

 

1층 프로젝트 갤러리1과 2층 프로젝트 갤러리2에서는 메이크잇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해석한 이야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난해하기도 했지만 핸드폰을 분해한 모습이라든지

기계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고 귀엽스레 먹지못할 밥상을 꾸미는 부분은

아이들도 흥미있어합니다.

 

 

 

 

삶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사는 일이며 난해하지만 뭔가를 꾸준히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미술과 연계되면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의미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주제와 의미야 어떻건 내가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이 미술관 관람의 묘미~~~

 

우리딸과는 다음에는 어떤 주제의 관람이 진행될까 기대하며 오늘의 미술관 나들이도

흔쾌히 즐깁니다.

 

* 북서울미술관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