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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종로> 세운상가

 

 

서울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을 정리정돈하고 있는데 세운상가도 그 중 한 곳입니다.

세운상가와 청계상가를 보행대교로 연결시키고 현재와 과거가 함께되살아나는 느낌이

가득한 마음을 전달해봅니다.

 

  세운상가&청계상가 

말끔해진 건물외벽과 더불어 세운상과와 청계상가를 쭉 돌아볼 수 있으며

내부의 작은 가게들은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놔둬서 더욱 좋았어요.

 

 

 

 

9월 19일 개장했다는데 다양한 프로젝트 전시와 더불어 옥상마켓 등의 프로그램도 있었네요.

세운전자상가의 사방으로는 아직 오래된 천막과 낡은 주택들이 즐비한데

왠지 그래도 든든하고 멋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1967년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에서 발굴 때 조선전기와 후기의 유적도 확인되어

세운문화재전시관으로도 자리하고 있네요.

 

 

 

 

세운상가 지하의 다목적홀에는 "재생된 미래:서울도시재생"전시가 있네요.

오전10시에서 저녁7시까지 무료관람인데 서울시의 재생구역의 실태와 상황을

사진과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꼼꼼하고 세밀한 계획에 반가워지던데 싹 다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

공존과 도약의 동네로 성장하는 것 같아 도시재생의 의미가 너무 좋았답니다.

함께 가는 상생과 더불어 주민도 함꼐 할 수 있는 실천이 너무 멋져보였어요.

 

 

 

 

3층 보행테크에는 스타트업 창작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가 자리합니다.

세운상가와 관련된 창작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관망하느냐에 따라 멋진 예술품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도 있었는데 오랜 세월 장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신 세운상인들의 이야기와

제작도구 등이 전시되고 있어 아름다웠습니다.

못 만들게 없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교육하고

영화작업이나 미술작업에도 동참하신다고 합니다.

 

 

 

 

상가들과의 어울림에 갸웃거려지지만 귀여운 샵들도 함꼐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도 다양한 곳에서 올라오실 수 있으며 식사와 디저트를 누릴 수 있는데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아서 띠용~~

군데 군데 비어있는 샵들도 있지만 원래 계시던 상인들의 가게와 알록달록 그려진 그림들과

감성돋는 또 다른 샵들의 공존이 기대됩니다.

 

 

 

 

돌체브라노에서 치즈크림번과 팡도르가 인기라지만 너무 커서 대신 마늘빵을 사고,

호랑이카페에선 젊은 3인방은 할로윈시즌에 어울리는 화장과 옷차림으로 즐거움을 주셨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3500원의 호랑이라뗴는 그윽함과 행복도 전해주었어요.

 

 

 

주상복합건물이었음을 보여주는 내부도 살짝 들어가서 보았는데 아파트느낌..

9층 옥상에 가봅니다.

도심 속 쉼의 미학이 가득한 원목의자쉼터와 라벤더와 배추와 허브들이 어울려자라고 있던 텃밭,

종묘가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

차갑던 시멘트건물에서는 느껴지지않았던 따뜻한 사람사는 느낌이 물씬 올라와 참 좋았습니다.

반짝거리는 조명들과 기술들이 가득한 전문인력들의 메가..세운상가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 세운상가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