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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애월> 중엄리새물, 애월해안도로

 

 

제주 애월해안도로로 드라이브가요.

서울은 한파가 몰아쳤다는데 하루만에 제주도의 기온도 뚝 떨어진 것 같습니다.

파도도 장난아니에요.

현무암의 흑색과 푸른바다와 흰색으로 부숴지는 파도까지 격정적인 느낌으로

사진은 역시 잘 나옵니다.

 

  제주 애월해안도로 

그새 럭셔리한 다양한 모습의 건축물을 보여주는데 상업성이 짙어졌어요.

 

 

 

 

새물이라는 곳에 정차하여 잠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봅니다.

옷을 추스르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꺼낼 정도로 찬바람 엄습~~

제주 애월의 숨은비경이라는 중엄리 새물입니다.

약간만 내려갔는데도 파도가 휘몰아쳐서 식수원으로 사용되었다는 안 쪽까지 들이칩니다.

물이 귀했던 예전엔 식수원, 빨랫터, 목욕탕으로도 사용되었다니 멋진 곳으로

해안가와 어우려져 무척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좋거나 했다면 혼자 걸어보기 좋을 올레16길 코스였어요.

등대도 있고 해안의 다양한 모습이 펼쳐집니다.

하늘빛, 바다빛은 파랗지만 또 다양하게 불리워지니 사람의 마음도 변화무쌍하고

자연의 변덕스러움도 그에 못지 않는 것 같아요.

 

 

 

 

파랗던 하늘은 금새 어두워지고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며 햇살이 반짝했다가

우박이 내렸다가 비가 내렸다가 눈으로 되기도 합니다.

너무 아름답던 사려니숲길에 다시 가려니 눈발이 심해져서 체인이 없으면 안된다고

경찰들의 확인이 도로에서 이루어집니다.

멋진 오름이나 예쁜 올레 도보의 즐거움은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없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신비의 도로가 몇 군데 있는데 둥근물병을 굴러보겠다며 나선 가족들..

확연하지 않은데 추운데도 나가서 시도했다가 에잇~~실망스러움을 남기며 차량으로 돌아옵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자구나...

2박3일의 일정은 이젠 너무 짧게 느껴지니 3박4일은 되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더 많은 가족과 함께 와서 재미지게 놀았던 때가 생각나며 우르르 몰려와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