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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종로> 서촌마을

 

 

따사로움이 한껏 살아숨쉬는 동네, 서촌에 갔습니다.

포근할듯 해서 갔거늘 덜덜 떨게될 정도로 추운 날씨였습니다.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구경하고 계셨는데 모두 추위에 깜짝 놀란 눈동자~~

 

  서촌나들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는 귀여운 샵들과 몸에 두르면 따스함이 전달될 것 같은

물품들이 눈에 띄이는군요.

 

 

 

 

동사무소가 아닐까 했던 곳은 참여연대의 건물이었고

노란 리본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어 마음이 스산해지는군요.

아직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변경되어야함을 느끼며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바로 사죄하는 사회가 절실함을 공감하곤 합니다.

 

 

 

 

너무 추우니 일단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항상 대기줄이 이어지는 토속촌 삼계탕에 가서 삼계탕과 전기구이통닭을 주문합니다.

한옥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테이블과 룸들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는데

따뜻스런 방바닥에 앉았고 빠른 서비스라서 대기시간은 적었어요.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던데 견과류를 넣은 삼계탕은 확실히 다른 음식점과 차별성있는 부분이 엿보이고

닭이 작지만 쫄깃하니 알차며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었습니다.

역시 유명한 집은 나름의 특별함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토속촌 삼계탕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5

 

 

 

 

식사하고 길을 걷는데도 금새 춥다고 하는 아이들..

오늘은 정말 추운 날이었습니다.

에그타르트 맛집인 통인스윗도 지나고 토속촌이 아니면 가려고 했던

중국요리 영화루도 지나갔습니다.

 

 

 

 

카페로 자리하고 있는 대오서점과 맞은 편에 피규어샵도 들려봅니다.

서촌이 주는 여유로움은 상점에서도 묻어나는데 그 사잇길에는 주택들도 변신하고 있으니

춥지않은 다른 날에 걷기 좋은 마을로 다시 오면 좋겠죠.

 

 

 

 

뭔가 새롭게 개선되고 변경되지만 조용히 이뤄지며 낮은 시선으로 동네를 돌아볼 수 있는 구조라서

예전에 살던 동네를 떠올리게 하는 마법의 공간, 서촌..

독특한 물품과 소품을 구입할 수 있고 가족나들이도 가능하니 가끔 나서서 돌아보며

맛있는 것도 먹고 보고 마시고 즐기기 좋은 동네입니다.

 

 

 

효자베이커리에도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빵을 구입하고 계셨는데

간단스레 콘브레드만 구입하고 아이들이 선택하는 마카롱도 하나씩만 구입해서 나옵니다.

통인시장은 여전히 엽전도시락을 구입해서 먹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프랑스자수점도 새롭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 효자베이커리 : 서울 종로구 통인동 43-1

 

 

 

 

정리정돈이 잘 되어져있는 통인시장에서 맛난 먹거리들을 구경하고

귀여운 장난감과 불량간식들도 봅니다.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추위를 녹이기엔 역부족..

오늘은 아쉽지만 너무 추워서 지하철역으로 열심히 걸어갑니다.

겨울다운 추위가 맹렬해지네요.

 

* 통인시장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