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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7년 12월의 밥상

 

 

감기와 기침이 시작되는 동절기의 밥상은 국이나 찌개가 꼭 등장합니다.

아침에 정신없을 떄 후르륵 뜨거운 국물이 말아먹고 가면 잠시의 추위는 잊을 수 있으니까요.

따뜻한 밥과 국이 있는 엄마의 아침밥을 위해서

늦잠을 자면 안된답니다.

 

 

 

 

육식을 자주 하지 않기때문에 계란후라이, 계란찜은 가끔 올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성장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니 돼지고기를 자주 구입했어요.

야채돼지구이도 하고 찹스테이크도 하고 잘게 잘라서 마파두부, 짜장덮밥으로도 활용하며

김치찌개, 잡채 등에도 활용가능하니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에도 넣었어요.

 

 

 

 

세일하길래 돼지고기 안심을 두 팩이나 사서 돼지고기 메추리알장조림을 했더니

첫번째에는 좋아하더니 두번째하니 빨리 소진되지않는군요.

나름 버섯, 마늘 등을 넣은 향미를 좋아하는데 아이들때문에 넣지않았습니다.

미역국, 된장찌개, 어묵탕...돌아가면서 국준비 합니다.

 

 

 

 

뭔가 새로운 메뉴없을까, 같은재료라도 더 맛있고 새롭게 해먹을 수 있는 메뉴는 없을까 싶어서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검색도 하다가

다시 슈퍼레시피 정기구독을 신청했습니다.

새해가 되면 집에서 편하게 제철재료로 맛있게 다양하게 먹는 식메뉴를 구성할 수 있겠죠.

과일과 야채 등 식사와 후식도 함꼐 준비하곤 해요.

 

 

 

 

묵은나물, 말린나물도 있는데 다음 날 해먹으려면 전날 불러셔 끓이고 식히고 다듬어야하는데

나물밥, 나물 등도 몇 개 뭉치가 있으니 이번 겨울엔 꼭 해먹어야겠어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조개젓갈이랑 우리남편이 유일하게 드시는 문어젓갈도 구입하고

이제 시큼스러워지는 김치를 이용한 김치볶음, 김치찌개등도 구성합니다.

 

 

 

 

달달스럽고 예쁜 겨울무는 무생채로 만들었어요.

반으로 잘라 녹색부분은 단단하고 달달하니 무생채용도로 이용하기 좋은 부분입니다.

고춧가루에 예쁘게 물을 들이고 설탕, 다진마늘, 다진파, 깨소금, 소금 등을 넣고 무쳤는데

소금에 절이지않아도 수분을 함유하며 달큰하여 오이도 얼른 잘라 함께 무칩니다.

고추장 한큰술과 참기름만 있으면 밥도둑이죠.

 

 

 

 

탱탱스럽고 짜지않아 좋았던 조개젓은 두 팩을 구입해서 인근에 사시는 아버지와 언니꼐도 전달..

금새 한 쌀밥위에 올려 먹으면 짭잘한 특유의 맛이 있지요.

다진양파, 무, 당근, 청양고추를 넣고 고춧가루, 다진마늘만 살짝 넣어 조물거려줍니다.

입맛 없을 떄 누룽지에 얹어 드시라고 아버지께 누룽지와 함꼐 전달합니다.

 

 

 

 

홍합, 조개, 새우 등 해산물도 많이 사서 다양하게 국과 반찬으로 해먹었는데 식재료가 비싸네요.

자꾸 회랑 과메기 생각도 나곤 하는데 ...

다양한 공산품들도 그렇고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직 안정된 경제는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과 가족들이 있으니 생활비에서 가장 많이 소요되는

식비인지라 항상 신경쓰이고 걱정도 되네요.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이 걱정없이 어려움없이 지낼 수 있기를 맘 속으로 기원하게 되는 12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