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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 12월친구생일&송년회

 

 

해마다 친구들의 생일이 있는 달에 만나고자 노력하는 지란지교들..

점차로 생일과 가까운 기간에 모두 모이고자 날짜와 장소와 시간을 잡곤 합니다.

연말인지라 바쁘고 일정도 많은 가운데 조촐스레

친구의 아지트에서 생일파뤼겸 송년회를 갖기로 헀어요.

상다리가 부러지게 많은 안주들은 모두 여기저기서 구입해서 공수해온 것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특화된 주류들이 주르륵...

맥주와 소주를 친구가 사뒀던데 전달이 이상하게 되어 술종류도 술양도 늘어난..

한 친구는 과일을 자르고 숙성해서 샹그리아와 중국요리와 걸맞게 소홍주를 가져왔어요.

제주여행에서 사온 한라산과 우리가 평소에 잘마시는 참이슬과 신제품 맥주캔까지 다양합니다.

냉장고가 꽉 찬 것이료따~~

 

 

 

 

시작은 스무스하게 친구의 달큰한 샹그리아입니다.

와인과 다양한 과일을 넣어서 시원하고 달달하게 만들어왔던데 샐까봐 한복담는 멋진 천가방에 안고 왔네요.

평소 다양한 술과 반주를 즐기는 그녀는 뭔 술을 마시면 우리가 그리 떠오른다며

중국요리와 걸맞는 소홍주를 가져와 중탕으로 뎁혀 제공하는 수고로움을 보였고

소주와 탄산수로 몸 속 정화를 시키며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지않았던지라 저 많은 중국요리들과 반찬들과 친구어머님의 김장김치 등은 싸그리

안주빨을 치켜세우며 사라져갔고 과자랑 육포, 오징어, 과일도 냠냠...

이제 배부르고 등따수니 친구의 생일축하 시작이에요.

 

항상 친구들의 생일케이크를 도맏는 친구이니 본인생일에는 제가 가끔 준비하는데

오븐도 없고 오븐구실을 하던 기기가 시원치않으니 이번엔 시판제품을 회비로 구입합니다.

조각케이크로 먹어보니 좋아서 구입한 자몽케이크~~ 달지 않고 맛났어요.

 

 

 

 

새벽녁 다음날 친구는 출근하니 탄산수로 정화하고 술깨서 택시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안주로 너무 배를 채운게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는 신년회로 만날 수 있고 아무때나 맘내키면 만날 수 있으니까요.

 

바쁜 연말, 주문한 선물이 택배로 늦어져서 걱정있었으나 그녀의 생일파뤼에 맞춰도착함을 감사하고

모두 건강하니 감사하고 웃을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신년회에는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빠진 한 친구까지 모두 모여 즐겁고 싶어요.

"해피벌스데이 투유, 해피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