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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노원> 영화1987

 

 

친한언니가 조조영화를 예매하시고 태우러 오셨어요.

젤로 추운 날처럼 느껴지는 싸늘한 아침공기를 뚫고 열심히 달려 상영시간 전에 입장합니다.

 

  1987 

시대적인 아픔이 담겨있는 영화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구성력과 믿고 볼 수 있는 연기력 갑인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해서

극의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아픔이 가득한 이야기지만 유재하의 노래와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품고 있어

더욱 충실하게 빠져 들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초밥&우동세트를 먹기로 했어요.

입김도 얼어붙을 것 같던 차가움은 군데군데 얼음바닥을 만들어서 조심조심 걷게 합니다.

이런 날에는 소주이죠.

언니랑 맛있게 식사겸 반주를 하였답니다.

 

 

 

 

2차는 연어를 곁들여 소주를 마시기로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예쁜 아이들의 이야기도 나누면서 술을 마시자니

기분좋게 취기가 오르네요.

회만 먹고 일어섰어야했는데 매콤한 짬뽕탕까지 추가해서 허덜덜하게 마셨네요.

좋은 사람과 만나 영화보고 술도 한잔 나누고 이렇게 둘만의 송년회가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관계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게 되길..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어머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가 있는데

말이 안되는 일들이 지속되지않고 잘못한 사람은 반성을 하는 사회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