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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 가화만사성,소문만복래

 

 

새해가 밝았지만 그리 신선하고 기대됨이 없이 한 달이 흘러갔네요.

전에는 계획이 없어도 새해라는 말에 들뜨고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은 행복예감이 들곤 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나 때문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혼자 한 캔을 기울일때는 좋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죠.

연락하면 텔레파시처럼 통하게 되는 사람들..신기방기~~

 

 

 

 

둘 먼저 만났다가 셋이되는 즐거움의 밤입니다.

겨울들어 제일 춥다는 밤에 입이 돌아가는지 마는지 셋이 모였답니다.

그새 모두 가정사의 분주함을 모두 짊어지느라 힘들었던 서로를 위로하고

앞으로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처음처럼, 참이슬, 장수막걸리가 각자의 취향대로 들어가는 날,

여명 신제품이 나왔는데 무척 아침이 말짱하셨다니 만원의 가격, 할만하군요.

 

 

 

 

맑고 깨끗하며 제품명만 들어도 제주도인 것 같아서 좋은 술, 한라산...

서울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지만 물 맛이 다를까, 내 맘이 다를까...

한 상자 구입해서 이고지고 왔던 한라산..

친한 동생과 한 잔 기울여보려고 물회집을 찾아 주문했습니다.

 

 

 

 

처음 맛본다는 한라산의 깨끗함과 기상시에 평온함으로 그녀도 나와 함께

한라산을 함께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정신이 번쩍 들만큼 시원하고 새콤달콤했던 물회까지

우리의 새벽은 즐거웠지요.

 

 

 

추우니 회먹기엔 정말 좋은 겨울이었는데 벌써 2월을 앞두고 있으니

맘맞는 이들과 자주 회먹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서서히가자며 맥주로 열을 올리다가 소주를 마셨는데 생맥주의 기억은 정말 오래되었지만 신선한 것이어서

즐거운 대화의 시간에는 빠지지않고 등장하게 되지요.

즐거운 모임이 가득하려면 일단 가화만사성이 기초가 되고 소문만복래를 빌미삼아 모여야 즐겁습니다.

슬슬 아픈 사람들이 생기고 부담되는 명절도 있지만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나누기위해

우리 또 만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