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의 새날도서관에서 3월3일 오전부터 어린이와 동네주민들과 함께하는
새봄 달맞이행사를 준비하셨습니다.
오곡밥을 먹고 부럼을 깨는 즐거운 정월대보름의 이야기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성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 방문해보았습니다.
종암동새날도서관 새봄 달맞이행사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도서관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4층의 어린이도서관 옆 만들기코너에는 소식을 듣고 많은 아이들이 방문하네요.
개의 해를 맞아 앙증맞고 재미있는 3가지 만들기 책상입니다.
제기만들개, 꽃딱지만들개, 팽이만들개, 만들어볼까요?
도서관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루어진 만들기 코너에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약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답니다.
모두 웃으시며 만드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상냥하고 세세하게 가르쳐주시는 모습이 정겹고
어린 아이들과 초등학생아이들까지 열심히 자신만의 전통놀잇감을 만들어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며 멋지게 완성해 갑니다.
3층으로 가면 넓은 공간이 있어서 투호, 윷놀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자신들이 만든 팽이와 제기, 딱지를 신나게 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로 놀개.
신발을 벗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웃고 떠들고 소리를 지를 수 있는 구성이 멋졌고
다른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보며 전통놀이를 함께 할 짝을 찾아다니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도 보이네요.
신나게 전통놀이의 향연 속에서 헤매이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하던데
집으로 돌아갈 때는 손 등에 도장을 받고 준비하신 과자선물도 받게됩니다.
강정, 약과 등이 들어있는 달맞이행사 과자선물이랍니다.
종암동 새날도서관은 2011년 2월 개관한 도서관으로 주민센터의 건물 4,5층에 위치하여
마을주민들과 더욱 가까운 느낌입니다.
어린이도서관으로 시작했다가 7주년이 된 현재에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어 사용되며
유아들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이 곳 역시 종암동이라는 마을의 중심에서 기관연계 협력업무 및 마을논의까지
다양한 업무와 활동계획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환한 미소로 아이들의 체험공간에서 분주하시던 분이 종암동새날도서관 소서희관장님이셨습니다.
기분좋아지는 덕담이 쓰여진 방문을 열고 관장님의 공간에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성북구에서만 8년을 근무하셔서 속속 들이 사항을 꿰뚫고 계실 것만 같으셨으며
마을 속의 도서관이라는 고유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시범사업이 된
종암동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어요.
개관일에 맞춰 1주년과 5주년, 10주년으로 계기별 행사였지만 주민센터와 함께 봄맞이행사로
정월대보름에 준비하셔서 차별성을 두셨네요.
과월호판매, 베스트도서전시, 대출자의 권수 늘리기 정도의 개관행사의 기획이
모든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봄맞이행사로 함께 하신 것이 멋지십니다.
야외공간에는 농악패의 흥겨운 장단이 흘러나오며 음식도 나누고 계셨습니다.
새마을부녀회, 종암동청년회,주민센터가 모두 힘을 합쳐 즐거운 시간에 빠질 수 없는 먹는 즐거움도
준비해주셨다는데요.
실내에서는 어린이들의 만들기체험과 대강당에서의 체험이 이루어지고, 과월호 잡지도 판매되는 잡지사개
두 타임으로 나뉘어 영화 대보름에 맞춘 달사람도 상영되는 영화보개도 있지요.
야외에서는 음식이 제공되며 간이테이블을 마련하여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구성해두셨고
꽤 많은 진행과정과 준비사항이 가득했을 것 같았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정월대보름 기간에 알맞은 전통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멋진 행사였어요.
종암동 새날도서관의 내년 개관행사도 무척 기대됩니다.
* 종암동새날도서관: 서울 성북구 종암로 98-8 종암동주민센터 4층 (종암동 16-8)
TEL : 02-6925-6920 FAX : 02-6442-6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