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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마포> 망리단길

 

 

 

걷기좋은 날씨에 눈도 즐거운 동네구경을 나서봅니다.

망리단길이랍니다.

 

망리단길은 오래된 주택길을 이쪽 저쪽으로 마구 휘젓고 다니면서 맘에드는 음식점과 샵들을

보고 멈추고 사진찍게 되는 동네입니다.

가로수길처럼 꼼꼼스레 여기저기 멋스러움과 정돈됨을 느낄 수 없지만

친숙하고 친밀한 감성이 드는 마음이죠.

 

#복덕방

막걸리집이라는데 브레이크타임에 창문앞을 광합성하듯 앉아 여유자적스런 표정으로 있던

쥔장 개인듯한 개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해요.

 

 

 

 

 

#뽕남

배고프니 브레이크타임때문에 서둘러 들어서게 된 뽕남

날씬한 몸매에 안경을 쓰신 남자분들이 일하고 계시는데 모두 형제이지 않을까 하는 비슷함을 느꼈어요.

불짬뽕, 뽕남짬뽕 곱배기, 치즈짬뽕, 페퍼로니 피자, 군만두를 주문합니다.

 

불쑈를 살포시 볼 수 있는 조리장과 말끔깔끔스러운 매장은

곧 브레이크 타임을 맞아 조용해지고 있어요.

달달한 맛과 너무 확쏘는 매운맛에 기침만 조심한다면 깔끔스러운 맛의 음식점입니다.

 

 

 

 

#자판기카페

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핑크핑크하고 재미있는 출입문을 가진 자판기카페

귀여운 먹거리와 패키지가 핑크를 꿰하고 있으니 더욱 인기인 곳이지만

사진만 찍고 이동합니다.

배부르니깐요.

핑크핑크하긴 마찬가지던 옆의 카페까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사진찍기 열중할 수 있는 곳이죠.

 

 

 

 

부산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밀면집

카페같은 말끔함이 돋보이는데 놀라웠고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날리는 태양식당, 정닭, 주오일식당 등도 인접하고 있답니다.

한바퀴 돌고 오니 브레이크타임이 지나 긴 긴 줄을 형성 중~~~

 

 

 

 

동네가 뜬다하면 많이 들어서는 빵집들입니다.

요즘 유행이 식빵이라서 그런지 식빵굽는 매장도 많이 보입니다.

유기농재료, 쌀을 이용한 특색있는 빵집들이 보였고

욕심을 버리고 정말 좋은 재료와 제품을 내놓으려는 마음이 가득 담겼음이 느껴져요.

 

 

 

 

 

#지능계발

HOT장우혁의 카페였다니 놀랍군요. 멀리서보면 오락실이라는 불빛이 보여서 가봣더니 커피,맥주,아케이드

대기인원들도 무진장 많아서 뭐하는 곳인가 했는데 유명한 곳이었어요.

코코넛쉐이크, 딸기우유 등을 파는 이색적인 카페도 있었고

몇 팀 받지않을 비스트로 음식점도 눈에 들어오고 주택을 개조한 음식점은 죽집이었답니다.

 

 

 

복합매장을 지향하는 것 같은 할매슈퍼와 카페 부부를 지나와 다리가 아프다고

서로 힘겨워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확실히 걷는 즐거움도 느껴지는데

먹는 행복, 보는 즐거움, 예상치못한 즐거움이 가득그득한 망원동을 돌아보며

재미있게 흐믓해 해봅니다.

 

정겨움을 느낄 만한 추억의 동네느낌과 더불어 가장 핫한 트렌드까지 느낄 수있는

망원동 망리단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