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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한옥박람회 서포터즈

서울,성북> 최순우옛집

 

 

2018서울한옥박람회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근거리에 위치한 최순우옛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성북동 나들이를 즐겨하므로 몇 번 찾아왔었지만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으로 마련된 시민문화유산1호인 의미를 되새겨보았어요.

 

  최순우옛집 

 

 

 

 

 

 

 

 

의미를 두고 보니 대문 한켠에 마련된 후원자 분들의 이름이 들어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관심으로 시민 스스로의 이름으로 문화유산이 된 최순우옛집.

한 분 한 분 뜻깊은 의미로 다가오네요.

이러한 후원과 기증으로 등록문화재 268호가 되었습니다.

 

 

 

 

봄의 기운이 살포시 내려앉으려 하는 최순우옛집의 마당 수돗가에는

새싹이 움트는 나무도 있고 햇살도 받아서 정갈합니다.

항상 조용할 것만 같은 근대한옥은 오늘 한옥서포터즈의 발걸음으로 놀란 듯 한데요.

정돈을 마치고 4월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오픈된다고 합니다.

 

 

 

 

 

한옥집의 뒷 벽을 돌아 바닥돌을 즈려밟고 뒷 마당으로 이동했어요.

반들반들 윤이 나게 닦아둔 장독이 참 반갑습니다.

옆 주택과 더불어 한가로이 자리한 이집에 오면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사촌 어르신 집에 들린 것 같이 자세를 바르게 하게 되지요.

 

 

 

 

햇살을 받아 곡선의 처마가 더욱 눈부신 최순우옛집.

혜곡 최순우선생은 미술사학자로 가장 오랫동안 국립중앙박물관장이셨습니다.

본명은 희순으로 간송 전형필선생께서 한국전쟁 당시 보화각 소장품을 지켜준 보답으로

이름을 지어주셨다는군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책으로 대학때 알게 된

최순우선생은 돌아가실 때까지 이 곳에 머무르셨답니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재단의 관계자분과 월간 한옥의 편집장님께서는

최순우옛집의 대한 의미와 근대한옥의 특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한옥서포터즈인 만큼 관광명소로 둘러볼 것이 아니라

역사와 사람, 시대적인 사건과 의미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둘러봐야겠어요.

 

근대한옥은 초석, 기둥, 지붕으로 구성되며 한옥은 지붕형태와 처마로 구분되고

맞배지중, 우진각지붕, 팔짝지붕 등 다양한 형태의 지붕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상세한 이야기와 설명으로 돌아보게 되니 같은 곳도 다르게 보이는 특별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기금으로 마련된 곳은 1호 최순우옛집, 2호 나주 도래마을옛집, 3호 권진규아틀리에가

있으며 시민문화유산으로 관람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도 멋진 한옥의 미학을 접해보고

일반인으로 접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정보를 흡수해보는 행복한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 최순우옛집 : 서울 성북구 성북로15길 9

(한성대역에서 도보15분/ 버스1111탑승 후 성북초등학교 혹은 홍대부속고등학교 하차)

*관람시간 : 매일 10:00 - 16:00

* 관람일 : 4월1일~11월3일/12~3월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