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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한옥박람회 서포터즈

서울,종로> 창덕궁 후원, 한옥서포터즈 나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2018서울한옥박람회 서포터즈모임 day입니다.

전통목수와 함께하는 창덕궁후원 방문의 즐거운 나들이인데 비도 오고 이래저래 분주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창덕궁 돈화문에서 한옥서포터즈분들과 담당자분들과 입장하였어요.

 

  창덕궁 후원 

#서울한옥박람회 #건축행사 #장인전시 #월간한옥 #창덕궁 #창덕궁후원

 

창덕궁은 자주 방문하는 곳이었지만 인연이 닿지않아 후원은 방문하지 못했으므로 무척 기대가 컷어요.

궁궐대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돈화문을 지나 입장합니다.

 

 

 

 

 

 

창덕궁과 경복궁은 맞닿아 가까이 자리하지만 건축적으로는 차이가 있고

일제문화의 잔재가 남아씨는 창덕궁의 인정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잡상과 하마 등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드므라는 커다란 물을 담아둔 것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어요. 방화수로 화마를 도망가게 한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금 안 안울린다고 생각했던 꽃무늬가 일제문화가 혼재된 것이라니 안타까워요.

 

 

 

 

 

 

왕과 왕실 가족의 휴식공간이며 왕이 주관하는 다양한 야외행사의 장소였던 신비로운 후원으로 입장합니다.

말채나무, 물뿌리나무, 느티나무 등 자연적인 느낌이 강렬해서 더욱 아름다웠는데 너구리가 많대요.

비가와서 공기도 청명한 자연의 향기가 좋았습니다.

 

멋진 사각의 연못을 중심으로 부용각주합루를 만납니다.

옛 사진을 보관하는 규장각이 멋졌고 취병이라고 대나무도 보이던데 본과시험도 실시했던 장소

영화당도 보이며 사각은 하늘을 원은 땅을 표현해서 천지의 중요성으로 연못을 만든 것이래요.

 

 

 

 

 

후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애련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두합과 함께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데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존덕정은 이중지붕구조의 육각지붕으로 만들어져 육모정으로 불리웠으며

황룡과 청룡의 화려한 천장을 갖춘 독특한 정자입니다.

뒷 편의 나무가 꺽이면서 함께 하신 목수분께서 보수를 하셨다는데 석교와 함께 멋스러웠어요.

200년된 처마가 결구구조를 어떻게 되어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보수하신 정성과 마음이 전해지는 설명이었습니다.

 

 

 

 

 

후원의 흐르고 있는 옥류천방향을 지나면 왕께서 농사를 지으며 어려움을 체험했다는

청의정태극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백성의 노고를 느끼고 농사의 소중함을 배운 곳이랍니다.

왕비는 누에를 쳐서 양잠을 장려하였다고 해요.

유일한 초가집인 청의정과 기단을 놓은 사각정의 태극정은 신비로운 왕의 생활을 느끼게하고

후원으로서의 독특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선후기의 상류주택 연경당입니다.

사대부집처럼 넓은 장소인데 고종이 사용했다는 뒷 편의 정자가 인상적입니다.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문을 개방하면 일렬로 연결된다는 것이 특색있었어요.

물론 안채와 사랑채로 남과 여의 구분을 두어 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가 드는 처마 밑으로 서향이라서 해가림막을 마련한 지붕이 특별했어요.

 

 

 

 

 

 

오늘의 모임을 마무리하며 낙선재를 돌아볼 것을 권하시길래 둘러보았습니다.

조선황실의 여인들의 최후가 있는 슬픈 장소지만 봄꽃과 함께 하고 있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상량전, 취운정 등 정자는 단청을 하지않아도 단아하고 예뻤으며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매주 목금토 낙선재 특별관람 이며 기간은 3. 29 ~ 4. 28일 오전 10:30분에 해설사께서 동반하십니다.

아름답고 고운 곳이니 꼭 둘러보셨으면 해요.

 

 

4계절 모두 아름답고 색다른 미학이 있어 돌아보기 좋은 창덕궁과 신비스러운 후원을

한옥을 사랑하시는 서포터즈 분들과 전통목수의 설명을 들으며 너무 잘 다녀왔습니다.

봄꽃이 지기 전에 아름다운 창덕궁으로 나들이 가보세요~~

 

 

 

* 창덕궁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