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딸기의 싱그러움이 더욱 잘 어울려 디저트 등에 빼놓지않고 활용하게 되는 과일입니다.
딸기청
리얼딸기우유라며 딸기청 넣은 우유를 어여쁜 병에 담아 카페에서도 팔고 있는데
수제딸기청을 담아두면 시원한 에이드와 우유 등으로 활용력이 좋을 것 같아 딸기를 사와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딸기 4팩이 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 냉큼 집어왔습니다.
한 팩은 씻어두니 아이들이 금새 먹어버리는 군요.
꼭지를 떼고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서 담아두고
딸기청을 만들어 담을 유리용기는 한 번 더 씻은 뒤 끓는물로 소독해두고
식혀서 역시 물기없도록 키친타월로 잘 닦아둡니다.
딸기한 두팩, 설탕가득, 레몬즙, 올리고당을 준비합니다.
손비닐을 끼고 딸기와 설탕을 아이에게 조물거리게 했어요.
말캉하게 뭉개지는 딸기의 감촉과 달달한 설탕과의 조화가 아이를 설레게 합니다.
손으로 눌러 뭉개주면서 기기를 왜 사용하지않느냐고 묻는 딸에게
먹을 때 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고르지않은 크기로 재미있게 만드는 거라는
팁을 전달해줍니다.
잘 섞어서 국자로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두팩과 설탕을 넣었더니 유리병에 가득히 딱 담깁니다.
레몬즙은 상큼한 향과 맛도 주며 저장성을 높여주니 잘 어울리는 재료이지요.
통에 담고 윗부분으로는 설탕을 가득하게 담아주어 곰팡이 등이 생기지않도록
넉넉하게 올려주었습니다.
신선한 딸기를 먹어도 비타민 섭취에 그만이겠지만 불 앞에 서서 딸기잼으로 만들 수고로움없이
딸기청을 만들어두면 오랫동안 딸기의 색상과 맛을 느껴볼 수 있겠습니다.
3일정도 냉장숙성뒤에 먹으면 달달한 맛과 선명한 붉은 색상이 좋겠지만
설레여하는 아이들과 일단 한 잔 생딸기우유, 딸기라떼를 만들어 마셔봅니다.
자신이 함께 동참해서 만들었다고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몽글몽글 어여쁜 딸기와 우유의 그라데이션~~바라만 봐도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