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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충남,대천> 보령에서의 1박2일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주말, 예정이 있었는데 아이가 아파서 취소된 계획~~

생맥주 한 잔하며 운치를 느끼다가 찌찌뽕이라고 맥주한 잔 하시는 친구와 톡을 하게 되었네요.

아무런 예상없이 후다닥닥,,, 센트럴시티의 버스를 예약하고 딸과 친구에게 출발합니다.

 

  보령 

하루에 많이 운행되지않으므로 있는대로 버스를 예약했는데 버스 전용도로를 달리니

막히지않고 유리창으로 풍광도 보며 느릿느릿가는 기차와는 또 다른 느낌!!

2시간10분의 소요시간, 아주 맘에 들어요~~

 

 

 

 

 

 

든든스레 아이들을 저녁식사먹이려고 요남자에 들렸습니다.

오후 8시가 되니 도심이 어둑어둑해지며 술마시는 분위기~~

불고기피자, 토마토스파게티, 크림스파게티, 돈가스, 샐러드..너무 많이 시켰나 싶었는데

아이들은 먹어가면서 엄마는 짠을 하면서 잠시의 어색함을 잊고 친밀해집니다.

 

서울에서 온 친구를 위해 이번에도 신나게 놀라며 방 잡아주시고 자리 피해주신

멋진 친구의 남편님, 급애정을 보냅니다.

 

 

 

 

 

 

먹었으니 이제 옷 갈아입고 편안스레 놀아볼께요.

웨스토피아는 동창회로 북적거려 주차하기도 힘들었는데 친구가 하나 남은 자리를 잘 찾아내어

으라차차 올라갑니다.

그새 로비에서는 저녁식사도 했겠다, 몇 번 봐서 친해지기 수월한 따님들이

펄펄 날아다니며 노시기 시작했어요.

머드축제는 7월인데 벌써 홍보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을 보니 북적거릴때는 오지 않으렵니다.

 

 

 

 

 

 

맥주와 주전부리는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내복을 입은 아이들 신나게 놀고 있어요.

스트레칭도 하고 기예단처럼 단체로 물구나무 쑈도 보여주니 엄마들 즐겁습니다.

오묘한 전등아래 모두 편안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친구가 부랴부랴 집에서 싸온 과일과 반찬을 안주삼아 맛나는 달달한 비어타임~~

색연필과 스케치북도 준비해오는 우리는 센스쟁이들~~

 

 

 

 

 

 

친구가 가득 쟁여온 아침에 먹으면 금이라는 사과와 토마토도 먹고 라면도 끓여 김치와 먹고

쌀밥까지 해서 김에 싸먹는 특급 조식상을 먹었어요.

무리하지않고 즐겁게 마시면 정말 행복한 것이 술자리가 아닐까요?

아이들과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힘들지 않고 기운이 쌩쌩..

 

세면도구를 다 챙겨왔다고 자신했건만 샴푸를 못 찾아서 비누로 감고

친구는 바디워시로 감아 향이 다른 뻣뻣스런 머리카락 날리며 보령의 야외로 고고고~~~

그새 겁많던 친구는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셔서 쑝쑝...

너무 좋아용~~~

샴푸는 이후 서울와서 정리정돈하다보니 가방 밑 바닥에서 발견되었답니다.

 

 

* 웨스토피아 : 충남 보령시 명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