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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충남,보령> 개화예술공원

 

 

 

봄날이 내려앉은 듯 다양한 색감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보령의 개화예술공원에 갑니다.

넓은 공원같은 부지 위에 식물원과 더불어 미술관, 아이들의 체험장소도 마련되어있으니

보령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랍니다.

 

  개화예술공원 

 

병아리들처럼 모두 줄지어 이 곳 저 곳을 누비는 아이들이 귀여워요.

비가내려 서울은 벚꽃이 많이 졌는데 이 곳은 벚꽃 천지~~~

 

 

 

 

 

 

따사로운 햇살과 어젯밤에 차가웠던 바람도 잦아들어 야외놀이 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모산미술관 내부로 들어가서 시원하게 카페의 음료도 이용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노래부르며 뭘 만들지 고민하던 체험코너도 들려봅니다.

통기타를 치며 생음악을 들려주시는 가수분도 계셔서

추억의 가요를 들으며 박수도 쳤어요.

아름다운 나의 친구여~~행복하자구나야!!

 

 

 

 

 

체험장소에서는 향비누를 모두 만들었습니다.

예쁜 틀에 좋아하는 향과 색을 선택해서 모형틀에 붓고 굳기를 기다리는데 모두 자신들이 손씻을 때

사용한다고하니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 씁슬하군요.

당근을 구입해서 동물들의 먹이로 주었습니다.

순한 꽃사슴과 잘 먹는 양들, 망아지들까지 고루 분배해서 줬는데 사실 엄마도 약간 무섭더라구용.

 

 

 

 

 

 

개화공원의 재미있는 체험들이 늘었던데 4천원인 깡통기차도 탑승해서

엉덩이 당당당~~신나게 달려보았습니다.

5천원에 12발 활도 멋진 포즈로 쏴봤으며 양의 동그란 똥을 피해서 요리조리 뛰어도 다니고

꽃도 바라보고 소원 종도  쳐보고, 토끼구경도 하였답니다.

 

자연적인 풍경에서 하룻밤에 또 친밀해진 그녀들은

꺄르르 웃으며 개화예술공원을 더욱 밝게 밝혀줍니다.

 

* 개화예술공원 :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77-2

 

 

 

 

 

서울로 돌아가는 친구를 위해 워킹맘의 휴식도 포기한 채, 주말내내 분주했던 그녀와 마지막 맥주 짠~~

보령의 맛집이라는 ok치킨에서 옛날 감성 촉촉스러운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주문하고 카스 병맥주 마셔요.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센스로 수박, 배, 사과까지 맛보았답니다.

진정한 맥주의 맛은 갈색유리병인데 무거우니 항상 캔을 들고 다니게 되는데

사랑방같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먹고 놀고 막내는 눠서 낮잠도 잡니다. ㅎㅎ

 

* 보령ok치킨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80

 

 

도로에 차량도 많지않고 산과 들의 초록이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신선한 보령,

기차를 타고 다니다가 버스를 처음 타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다시 딸과 둘이라도 마구마구

자주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건강하고 밝고 아름다운 모습 그래도 온 가족이 다시 마주하길 기원하며 헤어집니다.

" 나 또 올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