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스3박5일

 

친구들과 라오스여행을 3박5일로 추진합니다.

집안 일은 잠시 남편과 아이들에게 배분하듯 떠넘기고 온전한 나로서의 시간을 채우러 가요.

회비를 줄기차게 모으고 있었고 아이들도 나름 성장했으니 용기를 내었는데

인천공항에서 낮에 만나 탑승시간이 밀리면서 저녁시간까지 있었지만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폭풍수다를 흐드러지게 깔아두며 대기하니 시간은 잘도 갑니다.

  라오스여행 

비행기 탑승 지연을 미안하게 생각하시고 준비하신 초코파이와 물, 쥬스 마시고 고고고~~~

 

 

 

인천공항은 정말 크고 넓고 쾌적하며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대기하기에도 그만인데

두 시간정도 밀리니 5시간 정도 걸리는 라오스는 자정!!

동네 전철역 같은 라오스에 공항에서 우리와 함께 할 여행동기분들과 가이드님을 만나

대형버스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다는 호텔로 갑니다.

 

 

객실에서 내려다 봤던 밤과 낮의 모습이랍니다.

그냥 자긴 아쉬우니 샤워하고 있을 때 친구들이 호텔 앞에 가서 비어라오를 사들고 왔고

한 잔 하면서 며칠간의 즐거울 기대에 설레어봤어요.

우리모임의 총무께서는 돈을 잘 확인하시고 이래저래 꼼꼼하게 확인해주시니 따라다니기만 할래욧!

 

 

DOUANGCHAN PLAZA HOTEL 입니다.

유스호스텔이나 여인숙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으나 잘 잤고 맑은 공기에 개운하게 기상합니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이 있었는데 "라오스, 너도 자유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기대하지않고 지금을 느끼면서 며칠 지내다보면 무리하지않고 순수하고 순박한 라오스의 맑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내려놓고 떠나오기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조식입니다.

볶음밥과 볶음국수, 수박과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과 쌀국수 등으로 가볍게 먹자하고 절대 가볍지않은

먹방을 보여주며 오늘의 일정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하는 의지를 발산합니다.

 

우기는 아니지만 비가 많았고 대신 덥지는 않았지만 끈적거렸던 습도 많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기분을 잃지 않았던 것은 좋은 친구들과의 일정이기 때문이겠죠?

왠지 지나고 나면 그 후로도 오랫동안 무척 그리울 것 같을 느낌이 가득합니다.